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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3년 후

안효연은 윤성아를 제지했다.

안효연은 윤성아가 안타까워 울었고, 눈물을 흘리며 윤성아에게 말했다. “아기 보고 싶지? 내가 부축해줄게.”

안효연은 윤성아를 부축해 휠체어에 앉혔다.

안효연과 윤성아는 함께 신생아실로 갔고, 인큐베이터 안엔 여전히 작은 아이가 있었지만 처음 태어났을 때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였다.

손바닥만 한 작은 아이는 아직도 허약했다.

그런데 인큐베이터 안에 있던 아기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윤성아를 보며 때때로 작은 손과 발을 힘껏 흔들었다.

“아가야….”

윤성아는 눈물을 흘렸다.

윤성아가 안효연에게 물었다. “또 다른 아기는?”

윤성아는 안효연의 손을 꼭 잡았다. “그 차가 일부러 나를 들이받았어! 그 여자가 내 아이를 안고 가는 것을 봤어.”

"효연 언니, 그 사람은 여자였어. 내가 그 여자의 뒷모습을 봤어!”

“하지만 난 그 여자가 누군지 몰라. 그 여자는 왜 나를 치고 갔을까? 왜 내가 낳은 아이를 잔혹하게 데려갔을까?”

안효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효연은 윤성아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기에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윤성아의 몸은 약해져 있었다.

조금 전 깨어났고, 무리해서 아기를 보러 왔다. 또한, 이렇게 오랫동안 비통하게 울었으니 그녀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 언제라도 쓰러질 수 있는 상태였다.

“찾을 수 있을 거야.”

“성아야, 우린 반드시 그 아이를 찾을 거야!”

“지금 성아 네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몸을 추스르는 일이야. 너에겐 또 다른 아이 하나가 있잖아. 그 아이에겐 네가 필요해!”

윤성아는 운성에 있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해 있었다.

이 기간에 원이림과 나엽은 포기하지 않고 그날 밤의 자동차 사고에 대해, 그리고 윤성아가 낳은 아이를 누가 데려갔는지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득은 없었다.

일주일 후.

윤성아는 원이림과 나엽을 바라보았다. “저와 아기가 퇴원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는 바로 F국으로 돌아갈 거에요.”

운성시와 영주시는 너무 가까웠다.

그녀가 차에 치여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주길 바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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