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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윤성아, 너를 죽여버릴 거야

윤성아는 조롱하는 눈으로 안효주를 바라보았다. “이미 그렇게 됐는데 당신은 왜 내가 돌아오는 것을 겁내고, 강주환 앞에 나타날까 봐 두려워하죠?”

“그리고 4년 전, 강주환은 당신을 보기만 해도 혐오스럽고 구역질이 난다고 했어요. 그가 당신을 아내로 맞아 결혼할 리가 없어요!”

윤성아의 입술은 비꼬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안효주에게 물었다. “그래서, 강주환이 당신과 결혼했어요? 술에 취해 당신과 잠자리를 했다는 이유로 당신과 결혼했느냐고요?”

안효주는 형언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되었고 당장이라도 피를 토할 것 같았다.

그녀는 다시 한번 욕설을 퍼부었다. “이 빌어먹을, 뻔뻔스러운 년아! 너만 아니었다면 나와 주환 씨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윤성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안효주는 번마다 입만 놀리며 저주와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 안효주를 그녀가 계속 참아준다면 너무나도 무르다 못해 바보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한 윤성아는 차가운 얼굴로 손을 들어 '짝!' 하고 안효주의 뺨을 때렸다.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된 일에 안효주는 피할 겨를이 없었다. 그녀 앞에 있던 윤정월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윤성아의 손아귀 힘은 너무 강력했다.

윤성아가 뺨을 때리자마자 안효주의 입가에 새빨간 피가 흘러내렸다. 하마터면 이 두 개가 날아갈 뻔했다.

안효주는 화가 나서 죽어버릴 것 같았다.

“빌어먹을 년!”

안효주는 분노에 차서 욕을 퍼부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짝!' 또 한 번 뺨을 맞았다.

이번에 윤성아는 있는 힘을 주어 세게 쳤다.

비록 빗맞았지만 통증은 너무 심했고, 심지어 핏물과 함께 앞니 두 개가 그녀의 입안에서 떨어져나왔다.

“윤성아!”

안효주의 눈엔 살기가 가득했고 말할 때마다 발음도 새는 것 같았다.

윤정월도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윤정월은 안효주가 맞은 것에 분노하며 손을 들어 윤성아의 따귀를 때리려 했지만 윤성아에게 손목을 잡혔다.

“너!”

윤정월은 씩씩댔고 가슴은 심하게 들썩댔다. “야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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