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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그 아이 진짜 네가 낳았어?

마침 안효주가 말한 그 시간 동안 서연우의 건강이 좋지 않아 거의 일 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안진강은 병원에서 서연우의 곁을 지키느라 자주 집을 비웠다.

그래서 안효주가 임신 사실을 숨기려면 얼마든지 숨길 수 있었다.

“못난 것!”

“진짜 망나니네!”

안진강은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었다.

눈을 부릅뜨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씩씩거렸다.

“나랑 너희 엄마가 너 같은 딸을 낳았다니.”

안진강이 안효주에게 말했다.

“네가 낳은 그 아이 집으로 데려와. 우리 안씨 가문의 아이를 강주환의 집에서 키울 필요 없어.”

“그리고, 너와 강주환의 결혼은 없던 일로 해.”

“강주환이 널 이렇게 맘에 안 들어 하는데 우리 안씨 가문도 목맬 필요 없어.”

안효주는 말을 듣지 않고 대성통곡하며 싹싹 빌었다.

“아빠, 나 진짜 주환 씨 사랑해요. 이번 생에 그 사람이랑 결혼 못 하면 죽을 거예요.”

“그리고 저와 그 사람 사이에 이미 아이가 있어요.”

“아빠, 제 아이를 아빠 혹은 엄마 없는 아이로 만드시면 안 돼요...”

안진강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 널 책임지고 바로 너랑 결혼하라고 해.”

“강주환이랑 결혼 못 할거면 빨리 그만둬. 더 이상 쪽팔리게 하지 말고.”

“내 말대로 강주환이랑 파혼하고 아이를 데려와.”

만약 강주환이 무슨 일이 있어도 안효주와 결혼 안 하고, 안효주도 그의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안진강이 계속 말했다.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니, 그냥 너 같은 딸 없는 걸로 할게! 앞으로 우리 부녀관계 끊고 살자.”

“네가 앞으로 뭘 하던, 무슨 일이 있던 나, 그리고 안씨 가문과 상관없어.”

안진강과 서연우 모두 이번 일로 화가 많이 났다.

안효연은 두 사람을 너무 화내지 말고 몸조심하라고 위로했다. 그리고 안효연이 방으로 돌아갔을 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효주를 봤다.

안효주는 안효연을 죽일 듯 노려봤다.

“윤성아 씨, 일부러 그런 거죠?”

“아빠가 진짜 나랑 인연 끊을 것 같아요? 절대 그럴 리 없어요.”

“내가 아빠 친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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