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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그녀와 엮일 생각 하지 마

안효주가 냉소를 지었다.

“미친 거 아니예요? 애초에 걔를 목 졸라 죽였어야지, 왜 키우셨어요?”

“저한테 원한이 있어서, 제 앞길 막으려고 그러신 거예요?”

윤정월이 다급하게 말했다.

“아니야, 효주야. 엄마를 믿어줘,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때 반드시 목 졸라 죽였을거야.”

안효주는 자신의 분노를 윤정월에게 전부 표출했다.

“결국엔 당신 때문이잖아요! 그때 그 아이를 데려와 키웠냐고요! 3년 전에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해서 지금 윤성아와 나엽, 두 사람이 멀쩡히 살아 있잖아요.”

윤정월은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었다.

한편, 강주환이 운성으로 따라왔다.

그는 진하상을 시켜 박정윤이 안씨 가문에 갔다는 것을 알아냈다.

강주환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말이야? 박정윤이 왜 안씨 가문에 갔어? 박정윤이랑 안씨 가문이 무슨 관계야?”

진하상도 자신이 발견한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강주환에게 말했다.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박정윤이 바로 8년 전 실종된 안씨 가문 큰아가씨예요. 기억상실증 때문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요.”

“이번에 운성으로 온 것도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해요.”

강주환은 깜짝 놀랐다.

예전에 사람을 시켜 안효주와 윤정월의 친자 검사를 했는데, 모녀 관계로 나온 일이 생각났다.

지금 박정윤이 안씨 가문에 가서 8년 전 실종된 안효연이라고 한다고?

그가 알기론 안효연과 안효주는 쌍둥이였다.

도대체 이 쌍둥이 자매와 윤성아는 무슨 관계일까?

설마 윤성아가 진짜 8년 전 실종된 안씨 가문 큰딸일까?

강주환과 윤성아는 7년 전 처음 만났다.

강주환이 예전에 윤성아가 영주시에서 살았던 과거를 조사했었는데, 그 과거가 다른 사람의 것이었거나, 또 아니면...

강주환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박정윤과 윤성아가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고 싶었던 강주환은 다시 안진강과 약속을 잡았다.

“안 대표님, 큰 따님이 최근 돌아왔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큰딸이 돌아와 안진강의 기분은 아주 좋았다.

강주환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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