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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구조되다

“…”

남미자는 할말을 잃었다.

그녀 또한 부하에게서 저택이 모두 포위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강주환이 방금 한 말이 장난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젠장!’

그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당장이라도 기절 할 것 같았다. 남미자는 강주환이 젊은 시절의 남궁태문보다 훨씬 노련하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남미자는 남궁태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남궁태문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지금 강주환에게서 똑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남궁태문의 후손이 진짜로 미쳐 날뛰며 그녀를 박살 낼까 봐 두렵기도 했다.

“좋아.”

남미자가 동의하며 말했다.

“무사하다는 걸 보여줄 순 있어! 하지만 남궁 그룹의 주식이 전부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그녀를 직접 만날 생각은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전화를 끊은 남미자가 다급하게 송태성에게 전화 걸었다.

“그 여자는? 그 여자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니지?”

남미자의 전화를 받은 송태성은 석실 바깥으로 나오더니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 여자는 은밀한 곳에 갇혀 있어서 절대 도망가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아무도 찾지 못 할 거예요.”

“그 여자한테 아무 짓도 안 했고요, 그저 몇 번 발로 찬 게 전부예요.”

남미자가 다급하게 명령했다.

“동영상 찍어서 나한테 보내.”

“네, 알겠어요.”

송태성이 다시 석실로 들어가더니 묶여 있는 윤성아를 찍었다.

“잠깐.”

남미자가 다시 분부를 내렸다.

“혹시 몸에 상처나 핏자국 같은 게 있으면 다 가려. 동영상 화면에 안 잡히게 해. 알겠지?”

송태성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강주환을 협박 할 생각이라면 윤성아가 심한 몰골일수록 효과가 더 좋은 것 아닌가?

하지만 그는 군말 없이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송태성은 윤성아가 손발이 묶인 채 땅에 널브러져 있는 동영상을 찍어서 남미자에게 보냈다.

남미자는 동영상을 한번 보더니 만족스러운 듯 송태성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 마지막으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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