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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7화

조백림이 그제야 유정을 놓아주며 말했다.

“미안해요, 사과할게.”

“방금 나도 이유 없이 화를 냈으니, 우리 이제 퉁친걸로 하죠. 그리고 계속 존댓말 쓰는 것도 불편하니 말 놓죠.”

“그래. 어려울것도 없지.”

유정은 다시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소희와 임구택 씨가 모두 없으니,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소희를 위해 뭔가 해야 해. 나쁜 사람들이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백림은 생각에 잠겨 말했다.

“소희의 부모님이 나서서 소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이전에 많은 찌라시들을 기정사실화시켰어. 그래서 이 일을 뒤집기는 어려워.”

유정은 찡그리며 말했다.

“소희가 정말로 소씨 집안의 양녀로, 그들이 키워준 거야? 믿기 어렵네.”

백림은 찡그리며 말했다.

“소희의 출생이 매우 복잡해 보이네. 소희는 항상 구택 씨의 사람이었고, 형이 아주 철저히 보호했어. 그래서 나도 너무 자세히 알아보기가 힘들어.”

유정이 말했다.

“어쨌든 난 소희가 그들이 말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믿지 않아. 소희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어떤 사람은 단 한 번 만나보고 대화만 나눠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물론이지!”

백림은 깨끗한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틀림없지!”

“나는 소희와 만난 지 얼마되지 않아 소희의 주변 친구들을 잘 몰라. 잘 생각해 봐, 우리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유정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지금은 네티즌들의 감정이 매우 격해져서 누구든 소희를 위해 말해주는 사람은 공격받을 것이었다. King의 팬들도 마찬가지로 반박할 힘이 없을 정도로 비난받고 있다.

지엠은 네티즌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북극 디자인 작업실과 함께 King을 지지하고 있어. 지금은 더욱 심하게 비난받고 있았다. 이럴 때 힘 있는 사람이 나서야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

조백림은 차 한 모금을 마시며 찡그린 채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북극 디자인 작업실을 떠올리며 말했다.

“전에 소씨 집안의 셋째 딸이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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