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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이렇게 생각을 하자 그녀는 더 이상 로젠을 찾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고, 설사 찾았다 하더라도, 그는 자신을 신경을 쓰지도 않을 것이었다, 만약 그녀가……

전에 호텔에서 한 그의 말을 생각하니 그녀의 가슴이 마구 뛰었다.

아니, 로젠은 그녀의 몸을 탐했을 뿐이지 전혀 진심이 아니었다, 그녀가 지켜야 하고 서둘러야 할 사람은 오직 노형원 뿐이었다!

무대에 전시된 신제품은 전문 진행자가 창작자와 창작자의 당시 영감과 창의성을 소개하고, 각각의 노트에서는 어떤 향이 나는지, 어떤 사람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지, 가끔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생각과 느낌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각 제품마다 몇 명씩 불러서 냄새를 맡아보며 뿌려보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강시유는 올라가기 싫었다, 그녀가 나서기 싫어서가 아니라, 재주를 마음껏 뽐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전문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말한 모든 것이 틀리면 쉽게 들통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적게 말하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 틈에 숨으려고 애쓸 쓰던 와중에, 그녀는 한소은을 발견했다.

한소은은 사회자에게 불렸고, 심지어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도 못했지만 그녀가 감정을 한 작품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크롬버 조향사의 작품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크롬버의 작품은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보고 싶으면서도 자신이 없던 작품이었다.

거장 급의 작품을 어느 누가 품평을 통해 자신의 조향 수준을 높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말이 틀리면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고, 동시에 거장의 호감을 살 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교묘하게 일을 망칠 수도 있었다.

그래서 한소은이 불려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는 이제 망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그 여자는 매우 낯설었고, 전에 본 적도 없고 이름도 잘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마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인 것 같았다.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옆에 있는 친구에게 이 여자는 신생의 직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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