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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고건민은 이강현의 사나운 모습에 경악했고, 마치 그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사위가 고씨 가문에 들어온지 벌써 4년이 되었는데, 그는 항상 순종했고,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강하게 나오지?

게다가, 방금 고민국과의 대화는 고건민이 조금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나가라고 한 건 나에요. 운란에게 부탁하는 거라면, 태도가 좋아야죠. 게다가, 어르신께서 직접 오시지도 않았고.”

담담하게 말하는 이강현.

이 말은 고건민과 최순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어르씬께서 직접 윤란을 찾아 사과하라는 뜻인 건가? 미쳤어?’

"이강현, 너 죽고 싶어?”

고건민은 이강현을 가리키며 꾸짖었다.

“멍청한 놈! 이러면 우리 집안은 끝이야!”

최순도 놀라고 분노하며 외쳤다.

"이강현, 넌 우리 집을 망치고 싶어? 언제부터 네가 나서게 되었지? 빨리 나가서 네 큰형과 고흥윤을 찾아와!"

어르신께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고, 그가 직접 운란을 찾으러 올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반드시 올 거예요. 이 일은 고씨 가문의 생존에 달리니까. 그리고 그 분은 바보가 아니예요.”

이강현은 말하고 나서 부엌으로 저녁 준비를 하러 갔다.

최순은 화가 나서 할 말을 잊었고, 그녀는 이강현이 변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건민, 이게…… 무슨 일이지? 이강현이 미쳤어?”

최순이 분노하며 물었다.

고건민은 머리를 흔들며 대답했다.

"모르겠어, 그가 오늘 왠지 달라 보이네. 그러나, 일이 이렇게 됐으니 우리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최순은 두려움에 떨면서 물었다.

“어르신께서 정말로 올 거야?"

고건민은 무력하게 머리를 흔들고 웃었다.

“어르신께서 오실리가 없지, 그분이 어떤 사람인지 너도 알잖아. 다시 고민국을 보낼 거야."

최순은 고개를 끄덕이고, 분노에 찬 눈으로 이강현을 노려봤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이강현은 침실로 들어가서 이미 목욕을 마친 고운란이 침대에 누운 것을 보았다.

그는 익숙하게 자신의 상자를 꺼내고, 양손에 기름을 바른 후 고운란의 매끄럽고 촉촉한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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