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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화

얼마 지나지 않아 유노적 일행은 곧 도착하고, 돌이는 유노적과 함께 권무영의 방으로 들어갔다.

의자에 앉은 권무영은 돌이와 유노적이 돌아오자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어때요? 일은 잘 처리되었나요?”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이강현의 집에 들어가서 바로 옥룡벽 훔치고 나왔어요, 한번 봐 보세요, 이것이 훔친 그 옥룡벽입니다.”

유노적은 손에 들고 있던 나무상자를 권무영에게 건네주며 말을 이었다.

“여기 돌이도 많이 도와주었어요, 돌이 도움이 없다면 저도 이렇게 빨리 훔치지 못했을 겁니다.”

권무영은 돌이를 힐끗 보았고, 돌이는 그 시선에 따라 약간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소리 없이 소통하고 있었다. 권무영은 돌이에게 유노적의 말이 사실인지 묻고 있는 것이다.

돌이가 약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유노적이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뜻이다.

돌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마침내 마음을 놓은 권무영은 나무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권무영은 상자 속의 옥룡벽을 들어 자세히 본 다음 핸드폰을 꺼내 진효영이 전에 보내온 사진을 찾아내 비교했다.

꼼꼼히 비교해 본 후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이번 당신 공이 크니까 보상 기대하셔도 됩니다.”

“그럼 고맙게 받겠습니다. 근데 저만 주시면 안 되죠, 다른 사람분들도 수고했는데 저만 받는 건 좀 그렇네요.”

“하하하, 배려 잘 하시네요, 걱정 마세요, 돌이를 포함한 기타 애들도 두툼하게 상 내릴 테니까. 일단 돌아가 쉬세요.”

권무영은 말을 마치고 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유노적과 돌이가 몸을 숙여 물러간 후 권무영은 옥룡벽을 상자에 넣은 뒤 나무 상자를 단단히 닫았다.

“어쨌든, 내일은 황후에게 줄 물건이 있어 다행이야, 요 며칠 드디어 일다운 한 건 했어.”

한 마디 중얼거린 뒤 권무영은 나무통을 살며시 만지며 이 옥룡벽이 전설의 열쇠임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궁리했다.

그러나 한참을 생각했지만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한숨만 내쉬었다.

“아직도 참아야 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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