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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부사장 직과 강씨 가문 와의 합작까지 잃은 고흥윤의 회사 내 지위는 세차게 추락했다.

결과는, 어르신께서 콧방귀를 뀌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만해! 지금은 운생 제약회사의 관건적인 시각이야. 강성 그룹 과의 합작을 성사시켜야 하니, 더 이상 일을 일으키지 마. 운란이도 좀 더 도와주고, 알겠어?"

그 말을 마치고, 어르신께서는 바로 돌아서서 방을 떠났다.

고운란도 차가운 눈길로 분노에 찬 고흥윤을 바라보며 이강현을 데리고 방을 나섰다.

그 순간, 고흥윤의 두 눈은 붉게 달아오르며, 화가 나서 회의실 테이블에 주먹을 내리쳤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고운란, 이강현, 두고 봐! 절대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이쪽에서, 고운란은 이강현을 데리고 회사를 떠났다. 회사 입구에서, 그녀는 갑자기 멈추고 돌아서며, 차가운 얼굴로 따져 물었다.

"이강현, 말해봐, 이 일이 너와 관련이 있어?"

이강현은 고운란이 이렇게 물어볼 것을 알고 있었고,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고운란이 되물었다.

"방금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나는 눈치챘어. 강철현이 왔을 때, 먼저 너에게 사과하고, 회의실에서 강한수가 조 선생님, 정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네가 이 일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겠어?”

셈세한 고운란은 비록 회의실에서는 바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나온 후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이강현은 고운란의 큰 눈과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다.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 강철현이 너 때문에 나에게 사과한 거야. 그리고 강한수는 아마도 오해했을 거야. 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봐. 어떻게 강철현이 나에게 사과를 할 수 있어.”

고운란은 눈섶을 찌푸렸고, 순간 의혹에 빠졌다.

무언가를 묻고 싶었지만, 바로 그 때 핸드폰이 울렸다.

그녀는 급히 전화를 받았고, 전화 건너편에서는 김미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운란, 어디야? 오늘 밤에 비엔나 음악회관으로 가기로 했잖아, 난 짐금 너네 집에 있어."

고운란은 그제야 떠올랐고,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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