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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장 돼지 씨, 방금 내가 해고된다고 하셨나?”

이강현이 미소를 지으며 장필수를 바라보았다.

“이강현! 너 다시 한번‘장 돼지'라고 불러봐. 널 바로 해고할 거야!”

장필수는 분노했다.

그는 자신을 ‘장 돼지'라고 부르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었기 때문이다.

장필수는 이강현의 코를 가리키며 욕을 더 퍼붓기 시작했다.

“자기주제도 모르는 놈이. 나를 해고한다고? 이게 말이 돼?”

이 자식이 정말 미쳤어? 감히 나를 해고하려 한다고?

그러나, 이강현 옆에 선 진성택이 장필수을 차갑게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작은 도련님이 널 해고하겠다고 하셨다면, 그냥 해고하면 돼.”

진성택의 얼굴색이 안 좋았다. 이 사람이 계속해서 작은 도련님한테 무례하게 굴다니!

이제서야, 장필수는 돌아가 상황을 알았다. 이 노인이 방금 말했던 것처럼, 이 가게의 새 사장이 이강현이라는 거야?

하지만, 그가 생각할 틈도 없이.

옆에 있는 주영훈이 바로 그의 얼굴에 한 방을 날려, 소리쳤다.

“장필수, 닥쳐! 감히 사장님 앞에서 이렇게 건방져도 되나? 넌 해고됐어. 꺼져!”

“사장님,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장필수는 믿을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야, 이강현은 이제부터 우리의 새 사장님이야! 이 사장님이 널 해고하면, 넌 해고되는 거야!”

이 말이 들은 순간,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사람들 뒤에 숨어있던 방정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장필수의 얼굴색이 변했다.

“사장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러나, 주영훈은 장필수를 무시하고 이강현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사장님, 죄송합니다. 전에 무례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장님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어요. 저를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강현은 주영훈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고,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럴 필요 없습니다. 3년 전에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영훈은 웃음을 지으며 땀을 닦았다.

진주의 갑부 진성택의 작은 도련님 이강현의 신분은 상상할 수가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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