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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그들은 의혹에 찬 얼굴로 모두 멍하니 있었다.

‘벌써 새 계약서가 왔다고?’

방금까지도 이강현의 일을 토론하고 있었는데, 지금 누군가가 새 계약서를 보내왔다.

이는 최순과 서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얼굴색이 매우 안 좋아보였다.

의혹에 빠진 고운란은 계약서를 받고 거실로 들어갔다.

‘진짜 이강현이야?’

그러나 갑자기 소리높이 외치는 최순

“운란, 빨리 서윤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이 일은 틀림없이 서윤이가 도와준 것이야. 너는 정말 이강현의 공로라고 생각하나?"

말하면서 최순은 웃음을 짓고 서윤을 보며 말했다.

“서윤아, 감사해. 말해봐, 아주머니는 뭐라고 할 지 모르겠어."

서윤은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반응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주머니, 괜찮아요. 모두 운란이가 좋으면 되죠."

서윤도 매우 의혹스러웠다.

‘아버지가 도울 수 없다고 하였는데 왜 이렇게 빨리 계약서를 보내왔지?’

고운란은 계약서를 들고 최순의 말을 들은 후 서윤에게 말을 열었다.

“서윤 씨, 고마워, 이 일은 내가 나중에 다시 갚을게."

고운란의 말을 들은 후, 서윤은 즉시 반응하고 그녀의 말에 답했다.

"하하, 괜찮아 운란아, 너를 도울 수 있으면 돼. 너를 사랑하니까 도와주는 거야."

서윤은 사람들 앞에서 속 마음을 털어 놓으며 고운란의 손을 잡았다.

고운란은 얼굴을 붉히며 손을 빼고 머리카락을 걷어올린 후 말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하.”

서윤은 코를 만지다 고운란의 향기를 맡고 순식간에 도취되어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 여자는 내 거야!’

이렇게 저녁 무렵까지 앉아 있다가 이강현이 돌아왔다.

그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서윤이가 뜻밖에도 뻔뻔스럽게 집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얼굴색이 자연히 불쾌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운란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때, 계약서 보내왔어?"

이 말을 듣고 고운란, 서윤, 최순과 고건민은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고운란은 별로 이상한 점이 없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따뜻해졌다.

결국, 남편이 여전히 자신을 배려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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