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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룸에 들어가자 최순은 몇 번 보고 불쾌한 얼굴로 호들갑을 떨었다.

"아이고, 이 룸이 왜 이렇게 작아? 어떻게 사람이 앉지?"

최순은 조금의 억울함도 참을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뒤에 있는 이강현에게 호통을 쳤다.

"그를 데리고 오지 않을걸 그랬어. 봐봐, 지금 앉을자리도 없잖아?"

이강현은 묵묵히 말을 하지 않았고, 그는 이미 장모님의 비난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서윤도 눈살을 찌푸리고 룸이 작다고 생각했다. 다섯사람이 앉기에 좀 붐벼보이자 그는 여종업원에게 말했다.

"큰 룸으로 바꿔줘. 우리가 좀 편하게 먹고 싶은데 여기는 너무 붐벼.”

고운란은 이 말을 듣자 몸이 약간 비틀거렸다.

"왜 그래, 운란아?”

한마디 물어보는 최순.

“아, 괜찮아요.” 고운란은 얼른 웃으며 대답했다.”

그 여종업원은 매우 미안해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우리 이곳의 룸은 모두 소비 기준이 있습니다. 이 층의 룸은 1000만의 소비 기준입니다. 큰 것으로 바꾸려면 2층으로 가야 하는데 그곳은 2000만의 소비 기준입니다."

이 말을 마치자 그 여종업원의 눈빛이 몇 사람의 몸에 물렀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한바탕 조롱했는데, 문에 들어왔을 때부터 그녀는 이 다섯 사람 중에서 앞장서는 멋진 남자가 금수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다른 네 사람은 거지같아 보였다.

서윤은 원래 위층을 바꾸겠다고 말하려 했지만 오늘 고운란이 밥을 산다고 생각하자 고개를 돌려 고운란을 바라보며 물었다

"운란, 바꿀래?”

‘어떡하지?’

고운란은 고민에 빠져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최순도 많이 놀랐다. 이 정도의 작은 룸에서 뜻밖에도 1000만의 소비 기준을 요구한다고?

그리고 위층은 2000만?

‘강도냐?’

‘망했어, 이번에는 돈을 꽤 많이 써야 하는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작다고 말하지 말아야 했는데.’

그러나 지금 떠나려 해도 이미 늦었다. 결국 들어왔기 때문에 고개를 돌리고 가는 것은 사람들의 멸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깍끝에 최순은 웃으며 말했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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