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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이강현이 말을 꺼내자마자 앞에 있던 서윤이가 듣고 갑자기 피식 웃으며 얼굴을 돌려 조롱하는 말투로 물었다.

“뭐라고? 경복궁 회원카드가 있다고? 어디서 났어? 가짜는 아니겠지."

그는 속으로 이강현이 뻔뻔스럽다고 생각했다!

‘경복궁의 회원카드가 있다고? 웃기시네!’

그곳은 연간 1억을 소비해야만 회원 카드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가?

설령 서씨 가문이라 하더라도 그의 아버지만 있을 뿐이다.

‘미친놈.’

최순의 안색도 갑자기 가라앉았고, 옆에 있는 이강현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강현, 너 무슨 허튼소리를 하는 거야? 차에서 내리기 싶어?"

고운란의 얼굴도 살짝 비틀어졌고,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왜 끼어들어 이 말을 하고 욕을 벌지?’

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아, 내 것이 아니고. 친구가 나에게 보관해둔 거예요."

서윤은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괴상 야릇하게 말했다.

“그래? 너 같은 사람이 그렇게 잘난 친구가 있어?"

이강현은 입을 벌리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응, 너는 나를 잘 알지 못하니까.”

이 말을 듣자 서윤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무슨 뜻이야?"

"허허, 말 그대로지.”

이강현은 여전히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이 싸우려는 것을 보고 고운란은 얼른 고개를 돌려 이강현을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

"됐어, 그만해."

그리고 그녀는 얼굴을 돌려 서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서윤 씨, 미안해. 말 싸움할 필요 없어.”

"괜찮아, 이런 찌질이 같은 놈은 상대할 가치도 없어."

서윤은 콧방귀를 뀌고 불쾌한 눈빛으로 이강현을 힐끗 본 후 고운란에게 물었다.

"어디 가서 먹을지, 네가 결정해."

고운란은 인터넷에 올라온 식당 평가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 말했다.

“관인당? 괜찮아 보이고 환경도 좋아요."

“그래."

서윤은 웃으며 차를 돌렸다.

그런데 이쪽에서 이강현은 관인당의 이름을 들었을 때 눈살을 찌푸렸다.

‘이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있어?’

관인당은 전국에서 유명한 체인 식당이다!

걸핏하면 수천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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