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87화

이태호도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사숙님 말씀이 맞아요.”

“허허, 이 자식, 사숙이라고 부르면 어떻게 해?”

남두식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태호도 웃으며 대답했다.

“사숙이라고 불러도 되고, 종주라고 불러도 되고, 장인어른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세 호칭 다 문제가 안 되는 거죠?”

“하하, 하긴 어차피 다 나니까 하하!”

이 사위가 남두식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그는 생각한 후 이태호에게 말했다.

“참, 모레가 유하와의 혼례야, 내가 이미 통지했으니, 그때 가서 종문 전체가 3일 밤낮을 축하할 거야. 너 수련하느라 이 일을 잊으면 안 돼.”

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

“허허, 걱정하지 말아요. 이 일은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남두식이 입을 열었다.

“그때가 되면 종문은 잔치를 크게 벌일 거야. 다른 종문 사람들을 초대할 필요도 없으니, 한 달 동안 종문의 대변신을 축하하는 것으로 치자.”

그러자 이태호는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

“잠깐, 대장로께서 5품 저급 단약을 쓰기에 적합한 제자들에게 금지구역으로 수련을 하러 가라고 알리지 않았어요? 이렇게 되면 그 제자들이 참가할 수 없게 되는 것 아니에요?”

남두식도 이에 반응하고 말했다.

“그러네, 잊을 뻔했어. 바로 찾아가서 종문의 축하를 받은 뒤에 그 제자들을 종문 금지구역으로 보내야겠어.”

말을 마친 남두식은 부랴부랴 날아갔다.

남두식이 떠난 후, 방에서 나온 남유하는 이태호가 이쪽에 있는 것을 보고 빙긋 웃으며 그를 향해 다가왔다.

“방금 우리 아빠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꽤 오래 얘기하신 것 같던데.”

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5품 저급 단약 300알을 줬어.”

“그래요, 하하, 그럼 기뻐 죽겠네요.”

유하는 하하 웃기 시작했다.

말을 마친 남유하는 투정 부리기 시작했다.

“아쉽네요, 이제 아이가 배 속에서 나를 걷어차서 수련을 못 하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수련에 지장을 줄 텐데. 휴, 수련하고 싶어도 못하니 짜증 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