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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8화

통보를 받은 제자들은 어리둥절했다.

이때 지하원와 장희연 두 사람이 한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하원 씨도 연락을 받았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거기로 가라고 그러면 한동안 폐관할 거래요.”

장희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지하원을 향해 말했다.

지하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알기로는 적어도 8급 존자나 9급 존자, 1급, 2급 존왕 같은 내공을 가진 제자들인 것 같던데 이렇게 많은 종중 엘리트 제자들이 모인 자리니 좋은 자리겠죠?”

"하하, 다행이네요. 거기서 수련하기에는 여건이 좀 안 되긴 했지만 말을 들으니 좋은 일인 것 같네요.”

장희연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또 하루가 지나자 종문은 경축하기 시작했다.

사흘 밤낮으로 연회를 베풀자 종문의 제자들이 매우 기뻐했다.

심지어 어떤 여제자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아주 근사한 춤이나 음악을 보여 주기도 했다.

남유하도 너무 기뻤는데, 드디어 이태호와 당당히 같이 살게 됐다고 생각했다.

“뭐? 그럼 남유하가 이태호와 결혼했다고? 종문 전체가 3일 밤낮을 경축했다고?”

이때 강선욱은 천청종 쪽의 상황을 알게 된 후 화가 난 주먹을 불끈 쥐었다. 품 안의 미녀는 더는 예뻐 보이지 않았다.

요즘 여자도 부족하지 않고, 심지어 아내도 여럿 얻었고, 여자들도 예쁘지만, 남유하랑 비교하면 여전히 조금 부족한 것 같았다.

어느새 남유하는 그의 마음의 병이 되었고, 남유하의 일을 알게 된 후 마음속으로 매우 화가 났다.

“이 여자, 정말 뻔뻔하네요. 배가 불러온 게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면서 축하하고 결혼식까지 하다니, 허허, 정말 뻔뻔하군요.”

옆에 있던 여자도 옆에서 비꼬았다.

이튿날 아침, 천청종 종문의 금지구역 밖에 제자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이때 내공이 8품 존자에 이른 염설아가 이곳에 나타났다.

류서영을 본 염설아는 자기도 모르게 류서영을 향해 물었다.

“서영 언니, 언니도 왔어요? 무슨 상황인지 알아요?”

류서영은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방금 범용과 전창민, 그리고 연희와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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