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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윤아야, 조심해

그때, 강범석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네 엄마가••••••,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내가 보낸 전복탕 때문에••••••?”

강범석의 입술이 가볍게 떨리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강윤아는 그런 그를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아무런 감정 동요도 없었다. 강윤아는 강범석이 그저 우습기만 했다.

강윤아는 더 이상 강범석이 연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어쨌든, 강범석이 어떤 짓을 해도, 그녀는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강윤아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자, 박미란이 갑자기 버럭 소리쳤다.

“강범석, 전 당신이 그 천한 여자를 잊지 못했을 줄 이미 짐작하고 있었어요. 설령 그녀가 병이 들어 곧 죽어가는 상태여도 당신은 그 여자를 잊지 못할 거예요.”

“박미란, 그게 무슨 말이야? 갑자기 왜 그래?”

강범석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박미란의 말투가 몹시 불편했다.

박미란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이러다가 그 여자 때문에 저를 때리기라도 하시겠어요? 그래요, 제가 한 거예요. 제가 일부러 당신에게 그 여자한테 전복탕을 주라고 한 거예요. 하지만 아쉽게도 목숨줄이 어찌나 긴지, 참••••••. 전 그 여자가 당장이라도 죽었으면 좋겠어요.”

“박미란, 그만해, 너무한 거 아니야?”

강범석은 진지한 말투로 박미란의 말을 끊었다.

“제가 너무한다고요? 강범석 씨, 그럼 당신은 뭐 얼마나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요? 전복탕을 먹인 건 당신이잖아요. 그 여자가 혈압이 높아서 전복탕을 먹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은 왜 그랬어요? 경찰에 신고할 수 있으면 한 번 신고해보세요. 당신이 과연 그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제가 좀 봐야겠어요.”

박미란의 말에 강윤아는 얼떨떨해졌다.

강범석은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쓴 입장이고, 진짜 처벌해야 할 사람은 바로 박미란이었다.

설령 강범석이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미 박미란의 꾀에 넘어갔다. 그러자 강윤아의 몸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하더니 박미란과 강수아를 빤히 노려보다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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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roblox토치부계
갑자기 보스의품격에 나오는 장면이 넘 당황 간혹 이름도 틀리게 나오던데 이해하기 어려움
goodnovel comment avatar
이화영
이건 무슨 시츄에션?이대목은 보싀의 품격에서 나오는 장면인데..짬뽕시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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