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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인무쌍의 말에 이도현은 깜짝 놀랐다. 그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떠 보였다.

“무, 무쌍 선배. 지금 대체 뭔 말을 하는 거예요? 저 놀라게 하지 말아요.”

이도현이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그녀의 파격적인 이야기에 이도현은 겁이 났다.

“놀라게 한다니? 이 자식아, 이게 어떻게 놀라게 하는 거야! 네 놈이 좋은 줄 모르는 거지. 우리가 너의 여자 되는 게 그렇게 무서워?”

인무쌍이 이도현의 귀를 잡아당기며 분노했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아, 선배 살살요. 그런 뜻이 아니라… 저는 그냥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이도현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이놈아,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한 달 전 스승님한테서 편지가 왔어. 편지에서 그러는데, 네 몸에 있는 교룡 척추의 마지막 융합이 아마 이 반년 안에 진행될 거래.”

“그게 뭔 말이죠? 저 이미 융합된 거 아닌가요? 마지막 융합이라뇨?”

이도현이 물었다.

“흥! 이미 융합되었다고? 교룡 척추가 그렇게 쉽게 융합되는 줄 알아? 그것은 교룡이야. 수련을 하면 진짜가 되는 것이라고! 너 같은 평범한 인간이 용의 척추를 융합했다고? 꿈 깨, 네가 뭔데?”

“그 당시 스승님이 널 구할 때, 교룡 척추를 스승님의 공력으로 한 번씩 연결해서 융합한 것이야.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천재 지물을 사용했는지 넌 아마 모를 거야.”

“스승님이 그러시는데, 원래는 이 마지막이 너 자신에게 달렸다고 하셨어. 아마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네 놈이 괴물처럼 빠르게 내공을 습득할 줄 누가 알았겠어? 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내공이 이미 하늘을 거스르는 수준이잖아.”

“네가 너무 빨리 수련한 탓에 교룡 척추도 자극을 받은 것이야. 마지막 융합 시간이 크게 단축됐거든. 그래서 스승님은 아마 이 반년 안에 융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인무쌍이 그에게 설명해 주었다.

“융합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 왜 선배들은 계속…”

이도현은 더 이상 이어서 말할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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