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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을 하고 날카롭게 말했다. “오늘 너희들 중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서씨 가문은 내가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 죽어라!”

그는 손에든 음양부채를 다시 한 번 휘둘렀고 검기가 일렁였다.

로자는 이도현에게 돌진하기도 전에 그 강력한 검기에 의해 몸이 뚫렸다.

앞으로 돌진하던 그의 몸은 갑자기 멈췄고 이마에서 코를 지나 몸 아래로 한 줄기 핏줄이 나타났다.

로자는 경직된 눈빛으로 몸의 핏줄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정말로 강력한 검기군…”

말을 마치자 그의 몸은 갑자기 가운데서 갈라졌고 좌우로 쓰러졌다.

몸 전체가 이도현의 한 검에 정확히 반으로 갈라졌다. 양쪽이 완벽하게 균등했다!

이 순간, 모든 사람들은 경악하며 숨을 삼켰다.

서씨 경국은 완전히 놀라서 멍하니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도현의 공포를 실감했다.

방금 이도현에게 반으로 갈라진 로자는 그의 동족 할아버지로 가문 내에서도 상위권의 수련자였다.

외부에서는 모두 초강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강자가 이도현의 한 검에 반으로 나뉘다니.

너무나도 무서웠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다른 로자들도 역시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한참 후, 그 중 한 로자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젊은이! 네 몸에 살기가 너무 짙구나, 네 손에든 이 부채는 무엇이냐? 내게 설명해라!”

이 로자는 평소 대인 행세를 해온 것이 익숙해서 이도현에게도 명령조로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노인도 제법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수련은 이미 제국급 최정상에 도달해 있어 충분히 강력했다!

이도현은 비웃으며 차갑게 대답했다. “네가 뭔데? 와서 죽음을 맞이해라!”

말이 끝나자 이도현은 몸 안의 모든 힘을 음양부채에 집중시켰다!

음양부채는 쏴아 소리를 내며 펼쳐졌고 로자를 향해 강하게 휘둘러졌다.

순간! 음양부채에서 발사된 공포의 힘이 솟구쳐 나가더니 검은색과 붉은색 두 줄기의 광채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서로 얽혀 노인을 향해 덮쳐갔다.

“쾅…”

거대한 폭발 소리와 함께 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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