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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하하, 그건 그냥 사기꾼이지 않나.”

한정산은 고개를 저으며 비웃는 말투로 얘기했다.

우남기가 아마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았다.

이런 사기꾼을 치켜세우다니.

하지만 서강빈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한씨 가문 가주님, 가주님의 인중이 어둡고 눈이 움푹 패여들어가고 검은 주름까지 있는 것을 보아하니 피를 보게 될 재앙이 들이닥쳐서 심각하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서강빈은 한정산의 관상을 보았는데 진짜 좋지 않았다.

자칫하면 생명에 위협이 있었다.

“거짓말하지 마! 정말 헛소리를 지껄이는군. 다른 사람의 운명을 점친다는 건가?”

한정산은 버럭 화를 내고 테이블을 박차고 소리쳤다.

“이보게, 자신을 뽐내고 싶은 것은 이해되지만 너무 나대면 오히려 역효과야. 인중이 검다니, 피를 보게 된다느니, 이런 헛소리는 하지 않는 게 좋아.”

“가주님, 제가 한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모두 과학적 근거가 있는 얘기예요. 오늘 밤, 이곳에 남아계세요. 그리고 주변의 보안을 더 강화하세요. 음식들도 다 검사해 보세요.”

서강빈이 귀띔해 주었다.

“닥쳐! 너,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내가 암살당할 수도 있다는 거야?!”

한정산이 불쾌함을 드러내며 얘기했다.

우남기의 체면을 봐주지 않았다면 한정산은 이미 미치기 일보 직전일 것이다.

서강빈은 미간을 살짝 좁히고 차갑게 얘기했다.

“가주님, 저는 다 얘기했습니다. 믿을지 말지는 가주님의 선택이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제 탓을 하지 마세요.”

“하하하, 내 오늘 밤에 지켜보도록 하지. 나, 한정산이 이 리조트를 나서기 전에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보자고!”

한정산이 가볍게 웃었다.

강지원은 그 말을 듣고 얘기했다.

“아저씨, 그래도 서 신의의 말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리조트에 남으세요. 혹시나 해서 그래요.”

“하, 필요 없다! 나 한정산은 여태까지 살면서 두려워해 본 적이 없어.”

차갑게 코웃음을 친 한정산은 화를 내며 책상을 치고 차갑게 얘기했다.

“우남기 어르신, 저는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말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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