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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진천호?

진씨 가문의 그 회장님?

그 사람이 지금 송주에 있다고?

순식간에 고정용의 안색이 크게 변하였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육재호는 여전히 욕을 퍼붓고 있었다.

“진천호든 진전호든 모르겠고! 당장 튀어와서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정용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린 죄로 너희 주인은 목숨이 열 개라고 살 수가 없어!”

이 말을 들은 고정용은 놀라 까무러칠뻔했다.

“닥쳐!”

고정용은 화내며 손을 들어서는 육재호의 뺨을 내리쳤고 뺨을 맞은 육재호는 머리가 어질어질하여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정용 어르신, 저를 왜 때리시는 것입니까?”

육재호는 얼굴을 움켜쥐고는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는데 분노한 고정용은 눈을 부릅뜨고 그를 보면서 꾸짖었다.

“이 미친놈아! 네가 나를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것이야? 너 진천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저는...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정용 어르신보다 더 대단하신 분이겠습니까?”

육재호는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정용 어르신이 미친 건가?

고작 진천호라는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사람한테 손을 댈 필요가 있는가?

“정말 멍청하구나!”

고정용은 손에 지팡이를 들고 육재호를 가리키면서 꾸짖었다.

“진천호는 진씨 가문의 회장님이셔!”

고정용은 차갑게 말하면서 수중에 있던 지팡이로 바닥을 세게 몇 번 쳤다.

이것들은 마치 거대한 망치처럼 육재호의 가슴을 내리치는 듯해 순식간에 그는 정신이 들었다.

진씨 가문?

바로 그 진씨 가문?

세상에!

그 회장님이었다!

예전에 화가 나서 바로 사람들을 명령하여 도시 절반을 다 봉쇄해버린 그 회장님!

육재호는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표정이 썩었다.

그는 빠르게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그 정장 남자한테 고개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주인이라는 분이 진 씨 회장님인 줄 몰랐습니다...”

“흥!”

정장 남자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는 날카로운 눈길로 고정용을 보면서 냉랭하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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