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02화

그는 방 의사를 노려보면서 호통쳤다.

“만약 진 회장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은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

“당장 와서 이 사람을 가둬!”

그러자 경호원 두 명이 들어와서는 바로 방 의사를 잡아서 감금했다.

“이건, 이건... 저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방 의사는 겁에 질려 소리쳤다.

그도 진 회장님이 갑자기 이럴 줄 생각지 못했다.

이때, 진천호는 어렵게 입을 열면서 한자씩 내뱉었다.

“빨, 빨리... 서... 서강빈을 불러와...”

말을 마치고 난 진천호는 정신을 완전히 잃고 쓰러졌다.

정장 남자는 바로 일어서더니 사람들을 시켜서 진천호를 방에 눕히고 자신은 서강빈을 따라 나갔다.

이때 서강빈은 이미 택시를 타고 만물상점으로 돌아갔는데 만물상점에서는 고정용이 아직 떠나지 않고 있었고 문 앞에 서서 서강빈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듯했다.

황규성과 공명진도 아직 돌아가지 않고 한쪽에 서 있었다.

서강빈이 차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황규성과 공명진은 얼른 앞으로 다가가서 물었다.

“서 거장, 진 회장님이 무슨 일로 찾으신 것입니까?”

“서 선생, 혹시 진 회장님한테 안 좋은 일을 당한 건 아니죠?”

서강빈은 웃으며 대답했다.

“저 괜찮아요.”

이때, 고정용도 다가와서는 덤덤하게 웃으며 물었다.

“서강빈, 서 거장 맞죠.”

“정용 어르신 아직 안 가셨습니까?”

서강빈이 알수 없는 표정을 띠고 묻자 고정용은 불만스럽다는 듯 안색이 변하였다.

하지만 서강빈과 진천호의 관계를 똑똑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정용도 함부로 서강빈의 심기를 건드리지 못하였다.

“서 거장도 참, 아까 진 회장님의 사람이 왜 서 거장을 찾았는지요?”

고정용의 물음에 서강빈은 차갑게 웃고는 대답했다.

“정용 어르신과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이 말은 고정용을 말문이 막히게 해서 그의 마음속에 있던 분노의 수치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고정용은 그래도 마음속에 있는 분노를 억누르고 억지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서 거장은 정말로 젊고 혈기왕성하네요.”

“칭찬 고맙습니다.”

서강빈은 태연하게 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