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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꺼져!”

서강빈은 냉랭하게 연규진을 보면서 호통쳤다.

연규진은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이를 갈며 서강빈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위협했다.

“좋아, 너 이 자식 배짱이 좋네! 네가 그렇게 대단하면 도망가지 마.”

말을 마치고 연규진은 뒤돌아 선글라스를 쓰고 길가에 서 있는 여자의 곁으로 갔다.

여자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고 비싼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연규진의 얘기를 듣더니 그를 몇 마디 꾸짖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

이때 권효정이 한마디 중얼거렸다.

“강성에 이런 재벌 망나니들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송주에도 적지 않죠.”

서강빈이 태연하게 웃으며 말하자 권효정이 숨을 내쉬며 말했다.

“됐어요. 저 사람들 신경 쓰지 말고 얼른 들어가서 식사해요.”

서강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반 시간 후, 두 사람은 배불리 잘 먹고 나왔다. 권효정의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고 서강빈의 팔을 끌어안고는 웃으며 말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네요. 우리 다른 곳으로 가서 더 놀까요?”

“또 어디로 가고 싶어요?”

서강빈이 마지못해 묻자 권효정은 짓궂게 웃으며 대답했다.

“듣자 하니 강성의 약재 경매장이 아주 재밌다고 해요. 우리 거기 가볼까요?”

“약재 경매장이요?”

서강빈이 미간을 찌푸렸다. 마침 그는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희귀한 약재들이 필요했다.

거기로 가서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약재가 있으면 낙찰할 수 있었다.

“좋아요.”

서강빈이 대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부근에 있는 제일 큰 약재 경매장 현장으로 갔다.

문 앞에 도착하자 서강빈은 고개를 들어 간판을 봤다.

범소각, 아주 용맹한 이름이었다.

특히 문 앞에 있는 두 명의 경호원은 서강빈을 더 놀라게 했다.

내공이 대단한 무사들이었다!

문 앞에 있는 경호원들의 실력조차 이 정도라니, 이 범소각은 절대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서강빈과 권효정이 들어가려던 때에 문 앞의 경호원에게 막혔다.

“저기 두 분, 죄송합니다. 저희 범소각은 요청장이 있거나 혹은 20억을 충전하여 멤버십 카드를 획득하여야만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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