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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56화

그리고 명원제는 ‘농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게 뭐가 나쁘다는 거야? 백성들이 배불리 먹기만 하면 국력이 커지는대.’라며 상업무역 경제도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요 몇 년 계속 발전해 온 것이 다섯째가 이미 하고자 했던 거긴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다섯째와는 상충되는 것도 없었고 심지어 공주를 이리율에게 시집보내 상인의 지위를 높여줬기 때문이다.

명원제는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다 했다고 믿었다. 안풍친왕 말처럼 절박하지 않았던 건 국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어서 였다.

명원제가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는 동안 안풍친왕이 또 한마디 했다. “앞으로 20 년 시간은 전부 네가 발전하도록 주어진 시간이 아니야, 국내의 모순, 주변국과의 마찰 등 20년 동안 끊임없이 각종 모순이 터져 나올 것이야. 따라서 게을러서도 해이해져서도 시간을 지체해서도 안돼. 황제란 공 이 없는 게 바로 큰 잘못이다!”

명원제가 당황해서 안풍친왕을 바라보고는 속으로 ‘자신에게 퇴위를 압박하기 위해 온 게 아닌가? 왜 아직 훈계를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다.

안풍친왕이 다시 명원제에게 말했다. “이제 네가 어리석었던 걸 인정하나? 내가 방금 물었던 거 기억나? 왜 내가 그동안 오지 않다가 지금 에서야 왔는지? 넌 심지어 다른 가능성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어. 그저 내가 황위를 탐하고 있었다는 생각이나 하지. 천하가 크니 매사엔 각각 이유가 다르고 모든 원인이 하나가 아니야. 네 머리에 든 게 내내 변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만 하다가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지 못하면 북당은 너처럼 영원히 정체돼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거다!”

“그래서 퇴위를 압박하기 위해서가 아닌 겁니까?” 명원제가 물었다.

그러자 안풍친왕이 명원제의 어깨를 두드리며 설명했다. “나라에 위기는 항상 어디서나 존재한다. 한 번 잘 생각해 보거라. 자신은 크게 잘못한 게 없다고 떠들지만 말고. 널 처음 세웠을 때 네가 평범하다는 걸 알고 네 아바마마는 전심전력을 다해 널 위해 준비 해왔어. 여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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