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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5화

도범 주변의 외문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내문 장로들이 위선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도범은 놀라지 않았다. 사실 어떤 면에서든 그 세 사람이 가장 적합한 후보였기 때문이다. 대장로는 매우 인자한 시선으로 세 사람을 바라보며 마치 그들을 자신의 친손자처럼 여기는 듯했다.

“세 사람 모두 재능이 아주 뛰어나고, 아직 다른 장로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니, 열한 번째 장로의 관문 제자이 되기에 딱 좋네요.

그러나 모두들 적합하긴 하지만 관문 제자 자리는 한 사람뿐이니, 오늘 세 분은 본인들의 재능과 실력을 충분히 보여줘야 합니다. 열한 번째 장로의 눈에 들어야 하니까요.”

이 말이 끝나자마자 제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때 공양이 조용히 말했다.

“역시 모든 건 대결로 결정되네요.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해요.”

대장로의 말대로, 그들 세 사람은 모든 면에서 적합했지만 결국 관문 제자가 될 수 있는 건 한 명뿐이므로 근본적으로는 싸워서 경쟁해야 한다. 가장 우수한 사람이 열한 번째 장로의 관문 제자이 될 것이다.

한편, 열한 번째 장로는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찌푸렸다. 열한 번째 장로는 뭔가 말하고 싶어 보였지만, 대장로는 그에게 주의를 돌리지 않았다.

대장로는 만족스러워 보였고, 여전히 온화한 얼굴로 말했다.

“앞에 있는 대련 플랫폼이 바로 여러분의 재능과 실력을 보여줄 장소입니다. 세 분은 차례대로 싸워, 승리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재능이 가장 뛰어난 무사입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아래 제자들이 다시 한번 술렁였다. 이것은 드래곤과 타이거가 싸우는 것과 같은, 제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제자들이 싸우는 것을 보는 것은 그들의 경험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대결로부터 다양한 전투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지금까지 조용했던 양현무가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대장로님! 우리 세 사람이 싸워야 하는 거라면, 저는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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