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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두 사람의 관계

여아린은 그녀의 말에 흔쾌히 대답했다.

“너무 좋지!”

‘피부가 정말 좋은 걸? 모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야. 분명 약재 때문이겠지?’

그녀는 갑자기 또 무엇이 생각난 듯 물었다.

“맞다, 자기야! 너 그 자식이랑 무슨 사이야?”

“너희 둘 설마…….”

여아린은 농담하며 웃었다. 다정이 얼른 그녀의 말을 끊었다.

“아니에요. 저는 단지 여 대표님을 치료해 주는 사람일 뿐이에요.”

“아!”

그 말에 여아린은 흥미가 떨어졌다.

다정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야기는 나누다 보니 어느덧 화장이 완성됐다.

다정은 마치 완벽한 예술 작품 같았다.

여아린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했다.

“너무 예뻐!”

다정은 그녀의 감탄과 칭찬을 들으며 쑥스러웠다. 어느덧 그녀의 얼굴이 홍조를 띠었다.

여아린이 웃으며 말했다.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

그녀는 다정을 거울 앞에 세웠다.

“자, 마음에 드는지 확인해 봐!”

다정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 사람이 정말 나야?’

허리까지 내려오던 긴 머리는 올렸다. 특별히 화려한 핀을 꽂지는 않았지만 우아해 보였다. 드레스는 그녀의 몸매를 잘 드러내며 색다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했다.

본래 아름다운 얼굴에 메이크업까지 더하니 더욱 완벽해 보였다.

여아린은 다정이 거울 속 모습을 자세히 볼 겨를도 없이 그녀를 끌고 나갔다.

“자, 나가자.”

“준재야, 자 봐! 네 여자 파트너를 데리고 가면 모든 사람이 놀라 자빠질 걸?”

여아린이 웃으며 말했다.

준재는 다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수많은 미녀를 봤지만 눈 앞에 있는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는 감동한 눈빛이었다.

그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가볍게 기침을 했다.

“가자.”

여아린은 준재의 반응을 보고 속으로 웃었다.

“네.”

다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저녁 7시, 여준재는 다정을 데리고 연회장에 도착했다.

이번 연회에 초청된 사람은 모두 시에서 유명한 인물들이었다.

다정은 왠지 긴장이 됐다. 준재는 그녀가 불안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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