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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8화

한밤중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수상했으며 무엇을 하러 가는지 알 수 없었다.

낙요는 즉시 몰래 뒤를 따라갔다.

따라가다 보니 마을 밖에 도착하여 숲속으로 들어갔다.

아주 먼 길을 걸어 그들은 난장강에 도착했다.

황폐한 산의 돌벽은 수많은 시체로 뒤덮여 있었다.

단풍잎이 수많은 시체를 뒤덮고 있지만, 그 음산한 기운을 가릴 수는 없었다.

전방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없었기에 낙요는 어쩔 수 없이 멈춰 큰 바위 뒤에 몸을 숨겼다.

림장궤는 가장 높은 곳의 바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더니 술 단지를 열었다.

그리고 술 단지를 향해 절을 하는 것이었다.

입으로는 뭔가 중얼중얼했지만, 낙요는 잘 들리지 않았다.

곧이어 난장강의 그 음산한 기운들이 모이더니 술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낙요는 깜짝 놀랐다.

그 술 단지 속에 분명 진법이 배치되어 있다!

음살 기운을 흡수하는 진법일 것이다.

림장궤는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

낙요는 사실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지하지 않았다.

대량의 음산한 기운을 흡수하자, 림장궤는 술 단지를 안고 떠나려고 했다.

낙요는 신속하게 장소를 바꿔 몸을 피해 림 장궤와 마주치지 않았다.

림장궤가 술 단지를 안고 떠나자, 낙요도 따라갔다.

림 장궤는 마을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한 절에 들어갔다.

낙요는 절 밖에서, 림 장궤가 그 술 단지를 낡은 불상의 상안에 올려놓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더니 자리를 떴다.

낙요는 심오한 눈빛으로 한바탕 훑어보았다.

이 절에 숨겨진 음산한 기운은 이미 매우 짙었다.

림 장궤가 이 일을 한 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두고 봐야겠다.

곧이어 그는 신속하게 주점으로 돌아갔다.

림 장궤보다 한발 먼저 도착하여 방 안에서 휴식을 청했다.

방 안에 불은 밝히지 않았다.

잠깐 후 바깥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계단을 오른 곧바로 그녀의 방문 밖에 도착했다.

방문 밖에서 동정을 듣는 것이었다.

낙요는 일부러 몸을 뒤척이었다.

림 장궤는 소리를 듣고 그녀가 아직도 곤히 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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