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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지훈은 짜증스럽게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친하다는 뜻?

  그녀는 분명히 그와 친해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괜찮아, 내일 그녀가 아이와 함께 사공관으로 이사 오면, 그는 그녀를 천천히 그와 "친하게" 적응하게 할 거야!

  **

  강미현이 손목을 베고 병원에 입원하자 강진은 더 이상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다. 자신이 맞은 뺨 두 대를 생각하면서 강미현은 여전히 이 탓을 강성연에게 돌렸다.

  “미현아,미현아!”

  초란이 급하게 병실로 들어오며 감격에 겨워 웃었다:“일 났다,일 났어!”

  “뭔 일?”그녀는 엄지손톱을 깨물었다. 마음이 몹시 초조하다.

  “아이고, 그 디자이너 프라이드가 우리 위너에게 디자인해 준 보석들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뭐?”

  강미현은 벙쪘다. 인기를 끈다고?

  “그래, 네 아버지가 협력 전화를 여러 번 받았다는구나!”

  초란이 말을 끝내고 득이양양하며 말했다:“강성연 그 천한 것만 보석 디자이너인 것도 아니고, 프라이드의 디자인이 지금 이렇게 잘나가는데, 우리가 뭘 걱정해. 참, 네 아버지가 이 일을 강씨네 노파에게 말했어. 그 노파 예전에 우리 모녀를 무시하더니, 이제 와서 너를 보러 온다고 하더라!”

  “그녀가 나를 보러 온다고?”

  “그렇고 말고. 미현아,우리 모녀가 예전에 강씨 집안에서 그 천한 년보다 지위가 낮았지만, 만약 네가 프라이드의 디자인으로 출세할 수 있다면, 앞으로 강씨 집안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야.”

  초란이 그녀를 대신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강미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강씨 집안뿐만이 아니야, 그녀가 원하는 것은 반가네 사모님 자리야!

  잠깐.

  그녀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만약 그녀가 정말로 프라이드의 디자인으로 떠서 프라이드가 그녀의 디자인 대필을 원하게다면, 디자인만 잘된다면, 그녀는 그 천한 년의 머리를 밟을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

  그러면 반지훈도 분명 그녀를 높이 볼 것이다!

  *

  위너 주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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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이은지
재미있고 스토리바 흥미 진진 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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