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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스윽!

용음검에서 용음이 울려 퍼졌다.

이 소리는 그대로 구름을 뚫고 나갔다.

하늘도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주위에 광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우르릉!

천둥이 울려 퍼졌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 표정으로 눈앞의 광경을 지켜보았다.

“대체 무슨 검이길래 빼내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거야?”

“갑자기 천둥 번개가 웬 말이지?”

류대현의 지인 중 대머리가 코웃음 치며 말했다.

“수작 부리긴!”

보라색 가운을 입은 사람도 참지 못하고 질문을 건넸다.

“지금 이건 경기를 하겠다는 거야 마술을 부리겠다는 거야?”

둘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 사람들의 불만을 한몸에 샀다.

누군가가 말했다.

“두 사람 뭘 안다고 그래! 꼴에 대부경 1단계라고, 쯧쯧.”

대머리와 보라색 가운을 입은 사람은 대뜸 화냈다.

“이제 막 지원한 대부경 주제에 감히 우릴 질의해? 너희들이 가당키나 하냐고?”

둘은 말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금방 테스트에 지원한 대부경이 본인들에게 도발하는 줄로 여기면서 말이다.

하지만 정작 고개를 돌려보니 어르신 한 분이 가까운 곳에 서 계셨다. 그들은 흠칫 놀라서 머뭇거렸다.

“남궁 장로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남궁 장로라고 불리는 사람은 코웃음을 치며 그들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남궁 장로는 원래 태초서원의 첫 장로인데 서원의 일부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일 장로직을 사임하고 짐을 싸서 서원의 도서관으로 옮긴 후 도서관 관장이 되었다.

말은 이렇다 하지만 서원은 여전히 그의 제일 장로직을 남겨두고 있다.

두 사람은 불안에 떨며 감히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시각, 경기장 위에서.

류대현은 이 광경을 보더니 미친 듯이 웃었다.

“X발, 지금 나 겁주는 거야?”

“한낱 대부경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수작을 부려?”

“죽어!”

말이 떨어지는 동시에 그는 수중의 긴 검을 휘둘렀다.

이 한 방은 확실히 위력이 막강하여 대부경 1단계의 백미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그의 상대는 진도하이다.

진도하는 류대현의 공격을 지켜보았다.

이어서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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