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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뭐라고?”

모든 사람은 놀라서 멍해졌다.

그들은 염무현의 막강한 실력에 깜짝 놀랐고 마범구의 반응을 보고 더 놀랐다.

나이, 경험이나 다른 것들을 볼 때 염무현은 마범구보다 열세에 처했어야 했다.

게다가 염무현은 주먹으로 마범구의 칼과 싸우고 있으니 아무리 봐도 손해였다.

하지만 결국에 염무현은 단 한 번 휘두른 주먹으로 마 마스터를 눈이 멍들게 때렸다.

사람들은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를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아주 놀라웠는데 더 놀라웠던 건 마 마스터가 맞은 다음에 했던 말이었다.

그야말로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었다.

“젊은이가 무인의 덕목을 모르고 있네. 게다가 나 같은 노인을 기습 공격해? 네가 스스로 알아서 처신할 줄 알아야지. 아니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방금 그 위풍당당하고 안하무인이던 대마스터와는 달리 마범구는 뻔뻔스럽게 상대를 비난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완전히 달라진 마범구를 보고 이해가 안 갔다.

‘설마 이 사람은 진짜 마 마스터가 아니란 말인가? 진짜 마 마스터는 어디에 있을까?’

가장 먼저 반응한 연홍도가 비아냥거렸다.

“링 안에서는 공평하고 공정합니다.”

“마범구, 어찌 파렴치하게 남이 습격했다고 하는 거야?”

“가만히 서서 네가 가서 때릴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야?”

여러 사람이 듣자 곧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마범구는 얼굴을 붉히며 목을 뻣뻣하게 세우고 변명했다.

“방금은 내가 주의하지 않아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게야!”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다시 한번 코웃음을 쳤다.

마범구는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이놈아, 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구나. 심지어 무도 천재의 수준이야. 너에게 몇 년만 더 시간을 주면 이제 중원을 제패하고 정상에 설 수도 있겠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넌 그럴 기회가 없을 거야. 네가 날 건드렸기 때문이지. 네가 혼원문과 적이 되기로 선택하는 순간 거의 비참한 결말은 결정되어 있어. 아까는 일부러 사정을 봐주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지. 이제는 나도 널 봐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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