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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 화

하지만 나중에는 또다시 그의 꿈을 꾸게 되었다.

원아는 자신이 평생 꿈에 시달리게 될까 걱정이 되었다.

왜 이미 지나간 현실이 자꾸 꿈으로 날 찾아오는 거지?

잊어보려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원아는 고개를 창가로 돌리더니 창문 쪽을 향해 숨을 거칠게 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의식이 빨리 현실로 돌아오길 바랬다.

하지만 그 순간, 문소남이 그녀에게 했던 말이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는 이런 말을 했었다. “무슨 생각 해요? 왜 울어요?”

원아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침대 시트를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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