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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의문만 한가득 품은 채 임호군 일가는 호텔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할아버지, 아니면... 이 씨 어르신한테 직접 물어볼까요?" 임아름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임호군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건 안돼... 그나저나 장용민은... 흥, 뒤에서 우리를 돕고 있는 줄 알고 잔치에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 준 것 같군!"

"전혀 관계가 없을 줄이야! 이놈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는 장용민이 없는 공로를 부정하지 않은 것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영감이 낯짝도 두꺼워라!

그리고 화나는 것과 별개로 임호군은 여전히 누가 자신을 도왔는지 궁금했다.

혹시... 진시우는 아닐까?

저택으로 돌아온 후, 임호군은 불이 전부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진시우가 돌아왔나 보군."

안으로 들어선 후 임아름은 진시우가 보이지 않자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녀는 후다닥 계단으로 올라가 자신의 방 문을 벌컥 열었다.

역시 진시우는 이미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임아름은 여전히 자신의 침대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속옷을 보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문을 닫았다.

급한 대로 대충 이불로 덮어 놓은 후, 임아름은 진시우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누가 허락도 없이 내 방으로 들어 오래!"

"잘 시간 됐잖아..."

"너!" 임아름은 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게다가 이 이유는... 부정할 수도 없잖아!

미쳤어, 방 안에 남자 한 명 늘어난 일에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못 살 것 같았다.

"앞으로 내가 집에 없을 때는 내 방 출입 금지야!" 임아름은 단호한 어투로 명령했다.

"응, 알았어."

임아름은 입술을 깨물며 진시우를 노려봤다. 속으로 서럽기는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씩씩거리며 자신의 옷을 정리했다.

그렇게 고요한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밥을 먹고 있을 때 임호군이 이렇게 말했다. "하운아, 전성 인터내셔널이 우리를 내정했다는 소식은 절대로 새어나가면 안 된다."

"주선생님께 귀찮은 일을 더할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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