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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진시우가 장담했기에 그들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연우는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진시우는 그들을 뒤로하고 4팀의 업무기록을 보기 시작했다.

정말 천동이 말한 대로 4팀은 그저 서류를 전달하는 일 아니면 계약 여부를 알 수조차도 없는 사안을 맡고 있었다.

“시우 형님, 아니면 육 부장님 찾아가셔서 항복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육 부장님께서도 너그럽게 4팀을 놓아줄 것 같은데.”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서류를 뒤적이며 웃었다.

“너희 아버지 주주잖아, 그런데도 육 부장이 무서워?”

그러자 주연우가 우울한 얼굴로 말했다.

“저는 아무런 발언권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아버지께서는 제 말을 들어주지 않는 분이세요. 회사는 능력을 보는 곳인데 제가 무엇을 가지고 육 부장님이랑 비기겠어요… 그리고 육 부장님의 아버지는 회사의 제2의 주주라서 주주총회에서 저희 아버지보다 발언권이 있으세요.”

“그런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마, 내가 방법 생각해낼 테니까.”

진시우가 가볍게 웃더니 말했다.

그리고 주연우도 진시우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절대 육 부장님을 찾아가지 않을 작정이었다.

“시우 형님,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르세요!”

주연우가 갑자기 이를 물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우는 의아했지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점심시간이 되자 진시우는 약만당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천동이 아직 누워있었기 때문이었다.

...

약만당.

“시우 형… 고마워요.”

천동이 진시우에게 말했다. 진시우 덕분에 그의 상처는 빠르게 회복되었다.

“응.”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중헌의 은침을 들고 천동에게 놔주었다.

“맞다, 오늘 회사에서 회의를 했는데 내가 너 대신 들어갔어.”

그러자 천동이 다급하게 말했다.

“4팀은 형님 말을 전적으로 따를 겁니다.”

진시우는 그의 목숨을 살려준 사람이었기에 천동은 진시우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다.

“육성준이랑 임 대표님 사이가 별로야?”

오늘의 회의를 생각하던 진시우가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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