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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오늘 이병천은 진시우에게 장홍원을 소개해 줄 생각이었다.

“잘 됐네요, 저도 유능한 젊은이를 많이 만나봐야죠!”

장홍원이 웃으며 말했다.

장홍원에게 있어서 이병천, 이현문과 함께 밥을 먹는다는 건 절호의 찬스와도 같았다.

일단 다른 것은 제쳐두고 오늘 밤, 그가 이병천 부자와 밥을 먹었다는 소식이 알려진다면 그의 지위와 신분은 순식간에 제고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LS그룹의 진시우라는 젊은이 덕분이었다.

그는 이병천이 진시우를 아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병천이 이렇게 중시하는 젊은이라면 그 신분도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장홍원은 이 기회를 똑바로 잡으리라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진시우와 무조건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장홍원의 말을 들은 이병천이 웃더니 고개를 돌려 이현문을 보며 말했다.

“시우한테 전화해 봐, 아직 도착 안 했으면 내가 데리러 가게.”

“네.”

고개를 끄덕인 이현문이 진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장홍원은 이병천이 직접 데리러 간다는 말을 듣곤 놀랐다.

진시우… 도대체 어떤 사람인 거지?

...

한편, 이병천의 전화를 받은 진시우는 2101 룸 앞에 도착했다.

“이 씨 어르신.”

룸으로 들어선 진시우는 세 사람을 보곤 먼저 이병천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병천은 진시우를 보곤 웃으며 말했다.

“너 하나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와서 앉아.”

진시우가 이현문의 옆에 앉자 이병천이 물었다.

“일은 다 해결했느냐?”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밥 먹고 해결하면 돼요.”

그러자 이병천이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인데 그래?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그냥 큰일도 아니니 어르신께서 나설 필요 없습니다.”

진시우는 고명이 같은 사람을 처리하기 위해 이병천에게 부탁을 하는 건 가당치 않다고 생각했다.

진시우의 말을 들은 이병천도 더 물어보지 않고 옆에 있던 장홍원을 소개했다.

“시우야, 이분은 장홍원 회장님이시다, 품질 검사 쪽 사람들은 모두 이 분께서 관리하고 계셔.”

그 말을 들은 진시우는 멍해졌다.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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