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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진 팀장님은 말할 자격 없습니다!”

임아름이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육성준이 웃으며 진시우를 대신해 불만을 토로했다.

“임 대표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회의실에 오셨으니 진 팀장님의 발언권을 인정해 줘야죠.”

“임 대표님, 그 말은 심했어요.”

임아름은 주먹을 꽉 쥐며 화를 참았다.

회사에서 이름을 날린 4팀과 그 누가 계약을 하겠는가?

‘진시우 저거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임 대표님, 저는 육 부장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4팀에서 성적을 따내야 사람들을 굴복시키죠.”

진시우는 임아름의 뜻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듯 진지하게 말했다.

“저 진 팀장님같이 패기 넘치는 사람 좋아합니다. 4팀이 한 달 안에 37억 원의 프로젝트를 따온 다면… 4팀의 가치를 인정하고 앞으로 절대 4팀을 해체하겠다는 소리를 하지 않겠습니다.”

육성준이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4팀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계약을 따내야 합니다, 몰래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죠.”

“네.”

한편 임아름은 어두운 안색을 한 채 진시우를 쏘아봤다. 그녀는 마치 눈빛으로 진시우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듯했다.

육성준은 임아름의 그런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 웃으며 물었다.

“임 대표님, 회의는 이쯤에서 끝낼까요?”

임아름이 깊게 숨을 들이켜더니 말했다.

“그러시죠!”

임아름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이 테이블 위의 물건들을 정리해 회의실을 나갔다. 하지만 문 앞까지 걸어간 육성준은 다시 고개를 돌리더니 임아름을 비웃으며 말했다.

“임 대표님, 내일이 고 팀장님께서 주신 데드라인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러고는 득의양양한 얼굴로 회의실을 나섰다.

“너 머리 좀 잘못된 거 아니야?”

화가 난 임아름이 화가 나 소리쳤다.

“나, 건강한데.”

“건강하다고? 내가 보기엔 너 완전 미쳤어. 진시우, 육성준이 아무리 날뛰어도 4팀을 해체할 수는 없었을 거라고! 4팀은 회사 주주들이 만들어 낸 팀이니까 그냥 4팀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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