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9화

"켁켁! 그렇게까지는 필요 없어요. 아직 초기 창업 단계의 회사라 그렇게 큰 능력은 없어요......"

엄진우는 헛기침을 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비담 컴퍼니는 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어쨌든 작은 규모의 기업일 뿐이다.

하여 그렇게 많은 주문이 있어도 소화할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금복생은 배를 잡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웃었다.

"급할 것 없어요, 시간은 많아요. 비담 컴퍼니가 언젠가는 그만한 능력을 갖출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모용준도 덧붙였다.

"자! 우리의 협력을 위해 건배합시다!"

세 사람은 동시에 잔을 들었다. 술이 몇 잔 들어간 후, 금복생은 엄진우는 다음날 일찍 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금복생은 보답으로 비담 컴퍼니에 많은 자원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이전에는 지성그룹의 지원을 받았지만 이는 어쨌든 지방 도시의 기업으로 금복생의 산업과 같은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다.

엄진우은 이 좋은 소식을 소지안에게 바로 전한 후 30년 된 로니만 콩티 와인 한 병을 가지고 그녀의 집으로 가서 제대로 축하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지안의 집으로 가는 길에 엄진우은 자기 뒤를 따르는 수상한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상대는 기척을 아주 잘 숨기고 있어 엄진우조차도 거의 눈치채지 못할 뻔했다.

“하하!"

엄진우은 아무렇지 않은 척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 조용히 상대를 기다렸다.

역시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삿갓을 쓴 남자가 뒷짐을 쥐고 공격해 왔다.

강력한 압박감에 두 사람의 머리 위에 검은 구름을 몰려왔다.

"내 뒤를 밟은 지 꽤 된 것 같던데?"

엄진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틀도 안 됐어. 그런데 벌써 들켰다니"

삿갓을 벗자 횃불처럼 빛나고 날카로운 두 눈이 드러났다.

"드래곤 크루?"

엄진우가 시험 삼아 물었다.

"눈치 하나 참 빠르네!"

상대는 입꼬리를 올리며 싸늘하게 웃었다.

"역시 내 두 명의 정예를 쉽게 물리친 고수답군!"

지난번 신약당에서 엄진우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