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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하지만, 우진은 손이 무거워지며 휴대폰 버튼을 누를 수 없었다.

곧이어 그는 피 한 모금이 목을 막은 것처럼 가슴이 막히는 것을 느꼈고,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당신 방식으로 똑같이 대갚음을 했으니, 당신도 독약이 어떤 맛인지 한 번 느껴보라고!"

"으윽!"

우진은 고통스러운 듯 목을 움켜쥐었고, 점차 그의 눈은 어두워지며 완전히 쓰러져 숨을 쉴 수 없는 시체로 변했다.

이때 용운이 약도 전시 센터에 나타나 한지훈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사령관님, 저희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도석형은 지금 그의 별장에 머물며 외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별장의 상황은 알 수 없지만 그는 절대 탈출할 수 없습니다."

한지훈이 물었다.

"다른 세 용존은 어디에 있지?"

"용형과 용월은 도석형의 별장 밖에서 지키고 있고, 용린은 5만 명의 군대와 함께 약도 밖에 있습니다. 이제 도석형이 문을 열기를 기다린 뒤 5만 명의 군사를 들여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좋다, 이제 너희들은 도석형의 별장을 지키도록 해. 오늘, 난 도석형의 머리를 따버릴 테다!"

"예!"

용운이 대답했다.

한지훈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 있는 약도 전시 센터 안으로 돌아왔고, 전쟁 전 그녀에게 어떤 식으로도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지훈이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한지훈은 방금 전 죽지 않았던가? 어떻게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돌아올 수 있는 거지?

한지훈의 맥을 짚었던 온병림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온병림의 의술은 전 약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온 씨 어르신의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절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지훈은 현장에 꼿꼿이 서 있었고, 온병림이 다급하게 물었다.

"한 선생님,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방금 전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신 온 씨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온병림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했다.

사실, 한지훈의 의술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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