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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성문을 열어라!"

우식이 소리치자 성문이 열렸고, 용일은 5만 군사를 거느리고 진격했다.

한지훈의 명령은 그들이 모두 우리 용왕의 병사들이니 항복할 의향이 있으면 살려두되, 없다면 죽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용일의 5만 군사는 곧장 도석형과 한 통속인 우식과 부대장을 제압했다.

우식은 놀란 눈빛으로 용운을 바라보았다.

"다……당신은…?"

우식은 삼성 군왕으로서 실력이 매우 뛰어났음에도, 인기척도 없이 그의 뒤에 용운이 나타나자 공포에 떨었다.

상대방이 한 패라면 우식은 당연히 기뻐할 것이다, 결국 무서운 사람과 적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

하지만 적이라면, 그때는 치명적인 재앙이 닥치게 된다.

용운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신룡전, 사대 용존 중 하나인 용운입니다."

‘신룡전이라고?’

우식의 눈이 커졌다, 그들은 한지훈의 부하가 아닌가!

‘근데 한지훈은 이미 죽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약도에 나타나 뭘 하려는 거지?’

우식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지훈은 약도 협회의 손에 죽었습니다. 복수를 위해 약도 협회에 가지 않고 여기서 뭘 하려는 겁니까?"

그러자 용운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용왕님을 대신해 전할 말이 있습니다, 북양구 총사령관님에게 항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도석형의 하수인으로 남겠습니까?"

그는 한지훈의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지훈은 죽지 않았던가?

"불가능해, 이건 불가능하다고.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도 마십시오!"

우식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한지훈은 죽었어. 그 자는 독약을 먹고 죽었으니 날 속일 수는 없다고."

용운의 표정은 싸늘했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독약으로 용왕님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진은 자신이 사용한 독약에 의해 죽었죠. 자,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빨리 선택하세요!"

용운은 인내심이 바닥난 상태였고, 우식이 부대장에게 눈짓을 하자 부대장은 곧장 허리에서 비수를 꺼내 용운을 향해 겨누었다.

그러자 용운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곧장 뒤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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