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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용 선생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지훈이 이미 천생서문을 깨우쳤다는 겁니까?"

국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것도 내 추측일 뿐이다. 그 자가 몇 권이나 깨우쳤는지는 알 수 없지. 어쩌면 이 녀석이 우리에게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줄 수도 있어."

그러자 용 선생은 심호흡을 하며 대답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같은 시각 한지훈은 마당에서 천생서문의 잔본을 읽고 있었다.

그는 책에 기록된 의술을 암기하기 있지만, 실험할 기회가 부족했다.

일부 심법과 살인술, 심지어 이미 사라진 무술까지 한지훈은 많은 걸 배웠다!

이때, 그는 잔본 속의 심법과 살인술을 결합한 기술을 마당에서 시도했고, 그 모습은 마치 유령 같았으며 살기가 가득했다.

타격을 가할 때마다 눈앞의 바위에는 매서운 주먹 자국이 남아 있었다.

"콰직!"

순간, 한지훈이 허리에서 오릉군 가시를 꺼내 던졌고, 눈 깜짝할 사이에 오릉군 가시가 기괴한 각도로 거의 90도를 회전해 방향을 틀더니, 눈앞의 거대한 암벽을 정면으로 관통했다!

"쾅!"

거대한 암석이 순식간에 폭발해 잔해로 변해버렸다.

"강력한 암살 기술이군!"

한지훈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 심법과 실인술의 무자비함에 감탄했다.

이런 까다로운 각도에서 날아오는 가시는, 그와 동등한 힘을 가진 강자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일격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오릉군 가시를 되찾은 후, 한지훈은 부러진 오릉군 가시 사슬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잔본에 무기 단조 및 수리에 관한 정보가 일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지훈은 오릉군 가시를 수리할 수 있었다.

심지어 그는 잔본에 기록된 무기 단조와 수리 방법을 참고해 오릉군 가시를 다시 단조했다.

현재 오릉군 가시는 더욱 가볍고 유연해졌으며, 견고함과 날카로움도 한 단계 더 향상됐기에 한지훈은 이전보다 더욱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

몇 번의 연습 후에, 한지훈은 일어나 샤워를 하러 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때, 그는 별장 어딘가에 사람이 숨어 있는 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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