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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약 효과는 강력했다

정력제의 효과가 이렇게 빨리 나타나나? 윤 집사 친척이 설마 비아그라를 넣은 건 아니겠지?

나는 손으로 배인호의 가슴 대고 막았다. 머리가 윙윙 울렸다.

물로 샤워 먼저 해봐요!”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비록 배인호의 몸을 수년간 원했지만 우리는 곧 이혼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몸을 섞을 필요가 없었다.

배인호는 두 팔을 나의 어깨 옆에 놓고 가뒀다. 이런 각도에서 그를 놀려다 보아도 그의 미모는 여전히 완벽했다.

그는 아직 이성이 조금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눈빛에서 한순간 고민하는 게 보였다

“씻었는데 소용이 없어. 계속 말해봐.”

“그럼, 텐프로 아가씨라도 부를래요?”

나는 입을 열었다.

“기다릴 수 없어.”

배인호는 이 말을 마치고 욕망에 사로잡힌 짐승으로 변했다. 내가 거부할 수 없었다. 성냥개비 처럼 마른 팔이 끊어질 것 같았고 힘으로 반항조차 하지 않았다.

배인호한테는 그저 약의 작용 때문이다. 그는 그저 빨리 약효를 배출하고 싶어 어떤 전희도 고려하지 않았다.

삽입하려는 순간 그는 갑자기 멈추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긴장했다 눈빛은 한층 더 깊어져 떨렸다

“너…처음이야?”

배인호는 생각지도 못한듯했다.

“…”

나는 사랑도 없고 그저 아프기만 한 첫 경험에 화가 났다.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안 할 거면 꺼져!

배인호는 미간이 점차 풀리더니 갑자기 고개를 숙여 내게 키스했다. 부드럽고 달콤했다. 눈빛에는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할 거야.”

다들 남자는 여자의 순결에 약하다고 한다. 사랑하지 않더라도 처음이면 그도 성취감이 들것이다. 자기 사람이 되었다는 미묘한 감정이 들것이다.

내 느낌에 배인호는 십중팔구 그런 사람이다. 그는 나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괜히 한마디 뱉었다.

“나는 네가 진짜 바람이라도 피운 줄 알았어.”

“당신은 양심이 없어도 난 있어요.”

나는 바로 그 말을 받아쳤다.

예전에 내 스캔들 진짜인지 가짜인지 너 몰라?”

배인호는 이미 온몸에 땀이었다. 탄탄한 근육에 투명한 땀방울 흘러내려 호르몬이 폭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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