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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나 안 보고 싶었어?

소문도를 그대로 두는 것이 이 개발 계획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윤이건은 소문도를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계획에서도 아예 배제했다. 하지만 이 마을 개발 계획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제안이었고 소문도도 이를 알고 있었다.

또한 이미 관광 프로젝트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그를 물러나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윤 대표님, 도가 지나치시네요!”

소문도는 더 이상 가식을 유지하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윤이건도 소문도가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비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소문도는 놀란 눈으로 끊어진 전화를 바라보았고 마침내 상황을 깨달았을 때, 윤이건을 수없이 저주했다.

그러나 윤이건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걱정하며 자기 사람들에게 윤이건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소문도의 걱정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주요하게 소문도의 행동은 윤이건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만약 소문도가 순순히 관광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고 그와 이진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윤이건은 소문도를 용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문도가 거부하니…….

윤이건은 웃으며 컴퓨터를 켰다. 그러고는 SA 그룹의 주식 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한편 소문도는 윤이건이 주식 시장에 손을 대리라곤 예상하지 못했기에 대응하려 할 때는 이미 늦었다. 주가는 계속 내려갔다.

몇 시간 만에 주가는 폭락했다.

이 소식은 은퇴해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던 소문도의 할아버지에게도 전해졌고, 그는 분노했다.

특히 소문도에 대한 크게 실망했다. 그는 그런 손자를 인정할 수 없었다.

한편, 윤이건의 별장에서 이수빈은 최근 몇 년간 읍장의 모든 부정부패 증거를 수집해 이진의 이메일로 보냈다.

며칠 전이었다면 이진이 직접 해결했을 텐데 윤이건이 그녀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이진은 잠시 생각한 뒤, 익명의 편지를 써서 수집한 증거와 함께 시장에게 보냈다.

시장은 이미 읍장의 행동에 불만이 많았고 이제는 명백한 증거도 가지고 있었기에 더 이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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