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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입장 발표

일부 네티즌들은 DS그룹의 공식 사이트를 찾아가 댓글을 남기며 고소를 하기도 했다.

바로 이때, 민씨 가문은 B시의 유명한 기자들을 초대하여 기자발표회를 열었다.

혜경은 기자들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하연의 ‘악행’에 대해 일일이 이야기했다.

“민혜경 씨, 지금 하신 말들이 모두 사실인가요? 정말 최씨 가문의 하연 아가씨 때문에 유산을 하신 거예요?”

혜경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연 씨가 절 밀었기 때문에 제가 넘어져 아이를 잃게 된 겁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번 유산으로 인해 제 건강이 엄청나게 악화되어 앞으로 다신 아이를 가지지 못할지도 모른답니다...”

혜경이 눈물을 흘리자 현장의 기자들은 모두 그녀를 동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혜경 씨,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최하연 씨께서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겁니다.”

“법률은 공평한 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민진현은 카메라를 보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저희 가족 모두 이번 유산 때문에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민 회장님,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인 가요?”

“저희는 최하연 씨가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민진현이 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누구든 실수를 하기 마련이니 최하연 씨한테 기회를 드릴 생각입니다.”

민진현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 소리로 말했다.

“최하연 씨께서 저희 혜경이한테 사과하신다면 저희도 형사책임은 추궁하지 않겠습니다.”

이 말을 네티즌들을 또다시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민씨 가문은 정말 도량이 넓네. 이렇게 큰일이 일어났는데 상대가 사과만 한다면 용서해 준다고 말하다니.]

[민씨 가문 사람들은 정말 착하네.]

[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큰일을 사과 하나만으로 용서해 주다니. 난 뭔가 수상한 것 같아.]

[좀 더 기다리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겠지.]

...

민씨 가문의 기자발표회를 본 네티즌들은 모두 하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일은 계속해서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있었다.

민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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