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76화

“알겠습니다, 듣기로 표지 모델 선정 기간은 보름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제가 스위프트 편집장에게 진기 사장님의 연락처를 전달할 겁니다. 그러면 스위프트 편집장이 진기 사장님께 직접 연락을 드릴 겁니다.”

윌링이 말했다.

“좋습니다.”

윌링을 배웅한 후, 이진기는 사무실로 돌아와 지휘센터로 향했다.

“진기 사장님.”

진 잭이 이진기를 보자마자 다가왔다.

“이걸 봐봐.”

진 잭이 건넨 자료를 받아 들고 이진기는 빠르게 내용을 훑어보았다.

“방금 레만과 멀린 투자 은행이 각각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그들은 M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언제든지 이 시장에 투자를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 이 소식에 힘입어 서브프라임 시장이 다소 회복되고 있어. 현재는 결산 시간으로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거래가 재개된다면 시장의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M국 놈들, 자본가들 답게 반응 속도가 정말 빠르 군. 그러나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어. 시장 신뢰가 조금 회복된 것뿐이니, 힘을 더 가해 그들을 무너뜨리는 거야. 5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여, 거래 재개와 동시에 서브프라임 크레딧 제품의 가격을 최소 3포인트 더 떨어뜨리면 돼.”

“알겠어.”

진 잭은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를 시작했다.

지휘실로 돌아온 이진기는 그제야 깜깜한 밤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머지 직원들도 모두 퇴근한 상태였다.

한편, 곽안우는 곽정과 통화 중이었는데, 이진기가 돌아오자 급히 전화를 끊고 이진기에게 물었다.

“시간이 늦었는데, 곽정은 아직까지 안 잤던 거야?”

이진기가 궁금해했다.

“아, 곽정이 지금 해외에서 경기 중이라 시차로 계산하면 거기는 정오야. 아까 물어보니 식사 중이라고 하드라고.”

곽안우가 하품을 하며 일어나며 말했다.

“나도 더 이상 못 버티겠다. 나 먼저 쉬러 갈게.”

“이철기와 이가성 쪽 반응은 어때?”

이진기가 물었다.

“이철기와 이가성?”

이진기가 그 말을 하자 곽안우는 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