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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3화

말할 것도 없이, 표씨 가문의 손녀를 위해서라면 이진기의 목숨도 부질 없다. 그래서 이진기는 이 계획을 생각해낸 것이었다.

홀딩스 주식회사는 하나의 거대한 함정이다. 사실 이가성 부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유혹의 함정이었다. 이진기는 그저 흐르는 물을 따라가며 한 번은 해야 했던 연기와 인정을 베풀었을 뿐이었다.

표씨 가문의 손녀가 돌아왔고, 이제 이가성 부자도 더욱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홀딩스 주식회사라는 폭탄은 이진기와 M국 정부가 암묵적인 동의 아래 함께 만든 독한 케이크였다. 그리고 이 케이크의 피해자는 바로 이가성 부자였다.

M국 정부는 상관 없었다. 그들은 단지 누군가가 이 독한 케이크를 먹기를 바랄 뿐이니까. 그러나 이진기는 이 독한 케이크의 소유자를 지정하려 했다. 그렇기에 이 사건에 대해, M국 정부와 이진기가 완전히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것이 바로 세상에 절대적인 적도 절대적인 친구도 없다는 것이다. 같은 이익을 바라보고 있다면 내 왼손은 너와 죽기 살기로 싸울 수 있고, 오른손은 다른 한편에서 너와 악수하며 협력할 수 있다.

물론, M국 정부는 이진기의 계획과 의도를 모른다. 더욱이 이진기가 홀딩스 주식회사를 서둘러 팔아 버리길 간절히 바라며, 이가성 부자를 독살하길 바란다는 것도 몰랐다.

그러나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모두의 이익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만약 제가 정균 가주님에게 M국의 44대 대통령이 될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진기의 말에 전화 저편의 이정균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물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정균의 첫 반응은 딱 들어도 이진기를 믿지 않았다.

지금은 2001년이고 임기와 시간을 계산해볼 때, 44대 대통령의 선거는 2007년에 있을 것이다. 6년의 시간 동안, 정치의 바람이 어떻게 변할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나 만약 이진기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 역시 엄청난 재산이 될 것이다. 특히 이씨 가문 같은 가문에게는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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