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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한 별장에서 김동학은 전화를 받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니까 그 젊은이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통화를 하는 김나희가 진지하게 말했다.

“정말이에요, 아빠 특히 금융 분야에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잘해요. 회사가 지금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그를 데려와 만나게 해보고 싶어요.”

“남자친구를 데리고 만나러 오겠다는 건 아니고?”

김동학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얼굴이 빨개진 김나희가 소리를 질렀다.

“아빠, 나 진짜 진지해요.”

“그래, 알겠어.”

김동학이 말했다.

“네 친구라고 하니까 데리고 와서 식사하는 건 상관없어. 다른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많은 생각을 하지 마.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온 내가 어떤 큰 풍파를 만나지 못했을까. 곧 해결할 수 있어.”

김동학은 자신의 어린 딸의 친구가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김나희도 마음이 급했다. 자신의 회사가 지금 얼마나 큰 위기에 처했는데.. 어린 친구가 해줄 수 있는 위기가 아니었다.

“아무튼,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예요.”

김나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하는 말을 잘 알아 들었다. 진실은 말보다 강하다. 그녀는 이진기 같은 사람은 어딜 가나 빛나는 금이라도 굳게 믿고 있었다.

전화를 끊은 김동학은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정말 일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딸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다. 그래도 한번 자세히 봐야겠어.

김나희가 이진기와 자신의 아버지가 만날 약속을 잡고 있는데 그녀의 사무실 문이 열렸다.

오해한이 다급한 표정으로 다가와 말했다.

“오 마이갓! 이진기가 지금 전 창고 국제 원유를 샀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50배 레러리지 3.6억 달러! 다 사들였어!”

“뭐? 미쳤어?”

김나희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선물 레버리지 아래, 전체 창고가 입장하고, 주식 시장이 조금이라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바로 창고가 터져버린다. 그때 이진기는 완전히 끝날 것이다.

“당장 만나봐야겠어!”

오해한을 밀친 김나희가 옷을 챙기고 달려나갔다.

그때, 중동의 어느 산유대 국내 최대의 유전에서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화재가 조용히 번지고 있었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강한 기류가 휙휙 밀려고 있었다. 몇 분 후에 도착할 것이다....

이때, 전 세계 누구도 이 작은 화재가 이 기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닫지 못했다.

일이 잘 풀리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진기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화재 뉴스 보다 먼저 그를 찾아온 사람은 바로 김나희였다.

“나희야, 왜 이렇게 급해?”

문틀을 짚고 숨을 가빠르게 쉬는 김나희를 보며 이진기가 물었다.

“너는 왜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보여!”

김나희는 이진기가 건네준 물을 마시며 말했다.

“너 원유시장에 있는 창고를 다 사들였어?”

“응. 너 소식 되게 빠르다.”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 투자가 얼마나 큰돈인데 우리 은행에서 항상 주시하고 있어. 각 지점에서도 깜짝 놀랐을 거야.”

“무슨 배짱이 그렇게 커. 이렇게 하면 위험이 너무 커. 만약....”

김나희가 말을 하다 말았다.

그녀는 이진기의 편에 있는 사람이다. 그녀의 입으로 불리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손해라도 볼까 봐?”

이진기는 꺼리지 않고 말했다.

그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이미 역사에서 큰돈을 벌어들인 주식이기 때문이다.

당시 방관자였던 것에서 지금의 체험자로 넘어온 것이다.

“지금 취소해도 늦지 않았지?”

김나희가 작은 희망을 품고 말했다.

“안돼.”

이진기가 고개를 흔들며 김나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왜?”

소나희가 이진기의 손을 보며 물었다.

“컵 이리 내. 나 먹다 남은 물이야.”

이진기가 말했다.

“음?”

김나희가 가볍게 외치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다. 이진기의 컵이라는 생각도 그가 마신 물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 이건 간접 키스?

나 첫 키스 사라진 거야?

김나희가 부끄러워 도망가려 했지만 이진기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서재로 끌고 갔다.

“누추해도 조금 참아. 곧 이사를 가니까. 앉아.”

이진기가 컴퓨터의 앞에 앉으며 말했다.

김나희가 서재를 두리번거리며 생각했다. 전혀 부자의 서재로 보이지 않았다. 책상 하나와 컴퓨터 하나 의자 두 개. 책꽂이도 없었다.

지금은 이런 것들을 볼 때가 아니다. 김나희는 의자를 들고 이진기의 뒤에 앉았다. 그녀는 하나님에게 빌었다. 이진기가 큰돈을 벌게 해달라고.

“너는 나의 행운의 여신이야.”

이진기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말이야?”

김나희가 물었다.

이진기는 모니터를 김나희의 앞으로 가져와 말했다.

“이걸 봐.”

모니터에는 방금 올라온 뉴스가 있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 중 가장 큰 유전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현재 불길이 거세고 국가의 고위 관리들은 연내 생산 능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유전도 폐쇄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뉴스를 본 김나희가 깜짝 놀랐다.

어떤 시장의 거래든 본질적으로 수요와 공금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은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다. 그러면 원유 생산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에 유통되는 원유 가격은 어떻게 될까?

세 살짜리 아이도 알 것이다! 오른다! 어마어마하게 오른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이다!

매일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최소 10분의 1을 제공한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 않았다면 김나희는 이진기가 달려가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의심했을 것이다.

이진기는 그녀에게 많은 말을 할 시간이 없었다. 만기 상품 인터페이스를 바꾸자 시장은 즉시 반응을 보였다.

선물은 주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한과 하한의 제한이 없으며 무한히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불과 몇 분 만에 가격이 28달러에서 31달러로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 얼마나 벌었어?”

김나희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잠깐만.... 43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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