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2화

“태윤아! 좋은 아침!”

“꺅!!! 태윤이가 우리한테 인사했어! 내가 끓인 죽 어때? 맛있어?”

옆에 숨어있던 연아는 그들의 말을 듣고 상에 놓인 죽을 보고 다시 하태윤을 쳐다보았다.

하지석은 어색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태윤아, 우리 엄마가 만든 고기만두는 어때? 맛있어?”

“그리고 우리 할머니가 만든 밑반찬은 어때?”

“그리고 우리 아빠가 만든 찐빵은 먹었어?”

연아는 참지 못해 웃기 시작했다. 이 아침상에 하태윤이 만든 게 개란후라이 뿐이다.

하태윤은 연아를 쳐다보면서 팬들의 말을 듣고 표정이 점점 이상해졌다.

“당연하지, 우리 팬들이 보낸 건데 너무 맛있지.” 말을 듣고 연아는 식탁으로 향했다.

하태윤은 밑에 있는 팬들한테 손 흔들며 말했다. “여러분 너무 고마워요. 제가 감사의 인사로, 여러분한테 드릴 텐데, 집에 가서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한테 드리고 내가 고맙다고 꼭 전해줘. 어릴 때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너무 감동이에요. 여러분도 몸 잘 챙기고 사랑해요! ” 그리고 하태윤은 밑에 있는 팬들을 향해 하트 모양의 포즈를 취했다.

팬들은 너무 좋아 눈물까지 흘리고 소리 지르며 좋아했다.

“하태윤, 엄마가 많이 사랑해!”

하지석은 순간 놀래 뭔가 아닌 거 같았다. 팬들이 가고 그는 창문을 닫았아.

아침 먹으로 앉았는데 펑 하는 소리랑 같이 아파트 문이 열렸다.

“하태윤 네 이놈. 팬들한테 먹을 거 보내달라고 해?” 화가 가득 찬 하지석은 들어와 하태윤의 귀를 잡고 말했다.

“아빠, 아빠, 살려줘. 내 귀! 나 반 고흐처럼 귀 없이 살고 싶지 않아요.” 하태윤은 바로 죽은척하며 하지석한테 용서를 구했다.

이를 보자 연아도 하지석한테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친 거 같다.

하지석은 너무 화가 나 계속 말했다.

“네가 삥 뜨는 거랑 뭐가 달라? 팬들이 너를 좋아하는 걸 늘 감사하다고 생각해야지 네가 그냥 이걸 누리겠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거야! ”

“삥 뜯다뇨? 아니에요. 저 돈 줬어요. 그냥 받은 게 아니에요.” 하태윤은 바로 해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