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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1화

절심의 검은 창계에서 가져온 것이다. 주조 마스터가 직접 만든 것이다. 초범 경지의 강자도 부러뜨릴 수 없는 검이다.

지금 무서운 마기가 검을 사로잡았다.

절심은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다.

비록 이번 대결에서 다치지 않았지만, 연꽃의 무서운 마기에 감염되면 그는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강서준, 도대체 무슨 마공을 닦은 거냐? 인간이 어떻게 마족의 공법을 사용하는 거지? 인간의 수치다."

절심이 차갑게 말했다.

강서준이 고개를 들어 절심을 쳐다보았다.

검까지 부러뜨렸는데도 불구하고 절심은 어떤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 이것은 절심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절심을 반드시 죽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창계에는 절심과 실력이 비등한 사람들이 많았다. 운 좋게 절심을 죽인다고 해도 창계의 다른 생령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강서준이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창계에서 온 강자는 다르네, 역시 강해. 전에 있었던 원한과 빚은 모두 청산하지. 내가 오늘 부주산에 온 이유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다. 인류를 위해 온 거다."

강서준이 적대심을 거두자, 절심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강서준에게 거리감을 느꼈다.

그는 강서준이 죽기 살기로 싸우려고 들까 봐 걱정했다.

강서준을 이길 자신이 없었다.

"인류를 위해서라고?"

그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여기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산에 올라가서 얘기하는 게 어때?"

"그러지."

절심이 그에게 손짓했다.

강서준은 부주산으로 향했다.

절심의 후배였던 창송은 말없이 두 사람의 뒤를 따랐다.

부주산, 산꼭대기.

많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구역마다 창계의 문파가 하나씩 있었다. 실력은 강하지 않았지만, 배경이 강한 문파들이다. 창계에서 손꼽히는 세력이다.

천절문, 대성전.

아주 휘황찬란했다.

강서준은 산기슭에서 강한 실력을 보여줬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는 푹신한 의자에 앉았다.

절심이 가장 위에 앉았다.

천절문의 제자들이 신기한 열매를 들고 나타나더니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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