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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SA 별장의 로비.

이곳에는 SA 일가의 3대손이 전부 모여 있었다, 심지어 SA 일가의 중요한 친척들도 함께 있었다.

5 군사구역이 재정비를 하고 있고 서경의 소요왕이 강중으로 파견을 와서 5군의 리더가 되었으니 이는 강중뿐만 아니라 5대 지역을 뒤흔드는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소요왕의 즉위식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또 개방식 즉위식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관하고 싶어 했다, 게다가 오직 진정한 유명 인사만이 이 즉위식에 참가할 수 있었다.

강북, 강중, 남화, 해성, 천해 등 5대구의 가문들이 전부 소요왕의 즉위식을 참가할 수 있는 관중석을 노리고 있었다.

이 자리는 곧 권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즉위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의 권력을 뜻하기도 했다.

소문으로 소요왕의 즉위식은 내일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100개의 관중석만 외부에 개방된다고 했다, 그 외에는 전부 내부에서 내정한 멤버가 참여하게 된다.

어찌됐든 아직 정확한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이 100개의 자리를 위해 5대구의 각 가문은 갖은 방법을 써가고 있다.

김천용도 마찬가지다.

그의 가장 큰 꿈이 바로 SA 그룹을 재벌의 행렬에 들어서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는 그냥 놓칠 리가 없었다.

그래서 김천용은 가족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 함께 모여서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말이다.

SA 일가의 사람들은 대부분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딱 김초현 가족만 빼고...

"할아버지, 김초현 얘네는 너무 한 거 아니에요? 할아버지가 SL 회사의 10% 주식을 넘겨준 후부터 점점 예의가 없어져요, 이제는 가족회의까지 지각하고 말이에요." 김해의 아들인 김위헌은 슬슬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김초현이 김호한테 주식을 양도하라고 요구한 일에 김해 일가는 많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왜냐하면 김천용이 김호에게 주식을 주기 위해 김해의 일부 주식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현재 김해의 주식은 김호보다도 적었다.

"그러게요, 할아버지. 김호한테 10% 주식을 주는 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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