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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정규군 부대장, 특전대 대장, 당신들은 금오위, 금황위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전해강의 시체를 보호하며, 상대방이 목적을 달성해서 우리 임페리얼의 존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돼!”

“즉시 행동해. 착오가 있어서는 안 돼!”

시간을 본 주한영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그녀가 독단적으로 하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루안이 하달한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다.

“네!”

금황위 부대장 하주영, 금오위 부대장 위강유, 정규군 부대장 한성유, 그리고 특전대 대장 조일파는 경례를 한 다음 일제히 몸을 돌려 떠났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금황위의 5000명 여군, 금오위의 5000명의 병사, 그리고 특전대대와 상비군의 병사들이 전부 군용차에 올라 임페리얼 본부를 떠나 곧장 감사원으로 향했다.

전해강의 시체는 감사원에 보관되어 있었다. 감사원장 맹사하가 임페리얼의 병사가 올 때까지 직접 지키고 있었다.

회의실에서 주한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산회를 선언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떠날 수밖에 없었다.

“주 호법, 우리도 출병하고 싶습니다!”

회의실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일일이 떠났지만, 해군과 공군의 사령관들은 지금 주한영에게 다가와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들 해군과 공군은 거의 잊힌 군과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은 일이 거의 없어서, 하루 이틀은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면 외로움을 참기 어려웠다.

“안 돼요!”

“궐주의 명령이 없으니 허락할 수 없어요!”

“당신들은 본부에 얌전히 있어요!”

주한영은 해군과 공군 사령관들을 보면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직접 거절해서 그들에게 아무런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다.

진루안이 명령을 내리지 않았을 때, 그 어떤 임페리얼의 성원도 사사로이 행동할 수 없다. 만약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모두 엄벌을 받을 것이다.

“아이고!”

“가자!”

두 사람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고, 쓴웃음을 지으며 떠났다.

그들도 언제 이런 기회가 생길지 모르는데, 계속 이렇게 하다가는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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