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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이때 장내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해서 아무도 감히 소리를 내지 못했다.

왜냐 하면 그들은 모두 위강유가 뜻밖에도 이렇게 날뛰고 발호해서 사람을 죽인다고 하고 죽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한 방에 사람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어쩐지 진루안과 좀 비슷해...”

위강유는 지극히 평범한 표정으로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손에 든 데저트 이글 권총을 가지고 놀면서 더 이상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금 이런 예리한 살인 수단은, 임페리얼에 새로 가입한 고위간부들로 하여금 무엇때문에 이 고참들이 모두 위강유의 광기를 무시하고 있는가를 알게 했다. 왜냐하면 이 고참들은 일찍부터 위강유의 이런 일처리 태도에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금 전의 군수부 책임자 오정효의 죽음은 죽음을 자초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함부로 이간질하려는 망상을 품었으니, 정말 어리석음이 극에 달한 것이다.

“너희들 새로 온 사람들은 아마도 금오위의 존재 의의를 알지 못할 거야!”

“내가 너희들이 마음속으로 가늠할 수 있게 분명하게 말하겠어.”

“그리고 내부의 반역자는 절대 오정효 혼자만이 아니야. 이 자리 안에는 틀림없이 반역자가 있을 거야. 필연적으로 그 사람의 똘마니가 있겠지.”

“내가 아예 똑똑히 말하지. 내부의 반역자들도 직접 배후의 주인에게 임페리얼의 강대함은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해.”

“궐주를 건드리고 임페리얼을 건드리려는 것은 더더욱 정말 어리석은 행위야.”

주한영은 일어섰고 얼굴의 날카로운 기색은 더욱 가득해졌다.

여자로서 화장을 좋아하지 않고 치마를 입는 것은 더 좋아하지 않는다. 주한영의 옷은 영원히 그 흰색 블라우스다. 단지 그것뿐이다.

이는 주한영이 왜 나이가 어리지만 임페리얼 상하 모두의 승복을 얻게 되었고, 진루안의 신임을 받아 정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을 수 있게 된 원인이기도 했다.

주한영이 바라보는 곳은 신참이든 고참이든 모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주한영의 날카로운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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